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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림 - 극기명(克己銘)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여대림 - 극기명(克己銘)

건방진방랑자 2020. 8. 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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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기복례(克己復禮)에 대한 새겨놓은 문장

극기명(克己銘)

 

여대림(呂大臨)

 

 

勝己之私之謂克, 蓋謂克去己私, 復還天理也. 篇中, 多用將帥卒徒寇讐臣僕等字, 分八節, 每四句, 一換韻.

 

 

凡厥有生, 均氣同體, 胡爲不仁. 我則有己. 物我旣立, 私爲町畦, 勝心橫發, 擾擾不齊. 大人存誠, 心見帝則, 初無吝驕, 作我蟊賊. 志以爲帥, 氣爲卒徒. 奉辭于天, 誰敢侮矛. 且戰且徠, 勝私窒慾, 昔爲寇讐, 今則臣僕. 方其未克, 窘吾室廬, 婦姑勃磎, 安取厥餘. 亦旣克之, 皇皇四達, 洞然八荒, 皆在我闥. 孰曰, 天下不歸吾仁. 癢痾疾痛, 擧切吾身, 一日至焉, 莫非吾事, 顔何人哉, 希之則是.

 

 

 

 

해석

勝己之私之謂克,

자기의 사욕(私慾)을 이기는 것을 ()’이라고 하니

 

蓋謂克去己私, 復還天理也.

대체로 자기의 사욕을 이겨 제거하여 다시 천리(天理)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篇中, 多用將帥卒徒寇讐臣僕等字,

글 가운데 장수(將帥)와 졸도(卒徒)와 구수(寇讐)와 신복(臣僕) 등을 많이 사용해

 

分八節, 每四句, 一換韻.

8절로 나누었고 매 4구마다 한 번씩 환운했다.

 

 

凡厥有生 均氣同體 무릇 그 생명이 있는 것은 기를 고르게 받고 신체를 함께 하였는데
胡爲不仁 我則有己 어째 불인한 짓을 하는가? 나에게 사욕(私慾)이 있어서다.
物我旣立 私爲町畦 외물과 내가 이미 서면 사사로이 엄격한 구별을 지어정휴(町畦): 밭두둑 또는 이랑으로 구별이 분명하고 엄격함을 말한다.
勝心橫發 擾擾不齊 이기려는 마음이 종횡으로 일어나니 요란스러워 가지런하지 않네.
大人存誠 心見帝則 대인(大人)은 성()을 보존하여 마음으로 황제의 법칙을 보니
初無吝驕 作我蟊賊 애초에 인색함과 교만함이 나를 해치는 마음모적(蟊賊): 모는 뿌리를 잘라먹고 적은 줄기를 갉아먹는 해충을 말한다.을 짓지 않는다.
志以爲帥 氣爲卒徒 뜻으로 장수를 삼고 기로 졸병을 삼아
奉辭于天 誰敢侮矛 하늘에 받들고 겸사하니 누가 감히 나를 모욕주리오.
且戰且徠 勝私窒慾 또한 싸우고 또한 위로하여 사욕을 이기고 욕심을 막으니
昔爲寇讐 今則臣僕 옛날에 도적이나 원수되었던 이들이 지금은 신하나 머슴이 되네.
方其未克 窘吾室廬 사욕을 이기지 못했을 땐 우리 집이 군색해
婦姑勃磎 安取厥餘 아내와 시어미가 다투니고부발계(姑婦勃磎): 장자(莊子)』 「외물(外物)방안에 공간이 없으면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장소를 서로 다투어 반목한다[室無空虛, 則婦姑勃谿].”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어찌 그 나머지를 취하리오?
亦旣克之 皇皇四達 또한 이미 사욕을 극복했다면 광대하게 사방으로 달하니
洞然八荒 皆在我闥 시원하게 여덟 방향의 먼 곳이 모두 나의 문지방 안에 있는데
孰曰天下 不歸吾仁 누가 천하가 나의 인에 돌아오지 않는가?’라고 말하는가?
癢痾疾痛 擧切吾身 가려움과 아픔과 통증이 모두 나의 몸에 절실하네.
一日至焉 莫非吾事 하루라도 인()에 이르면 나의 일이 아닌 게 없으니
顔何人哉 希之則是 안연은 어떤 사람인가? 그것을 바라면 그리 되는 것 뿐.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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