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궁에 대한 부(賦)
아방궁부(阿房宮賦)
두목지(杜牧之)
解說. 1 아방궁이란 명칭에 대해
秦始皇, 以咸陽人多, 先王宮庭小, 乃營作朝宮渭南上林苑中, 先作前殿於阿房, 阿山曲也, 房旁也, 乃舊地名.
旣成未更名而燬, 故天下只云阿房宮.
○ 按『前漢書』「賈山傳」, 阿房宮顔注, “殿之四阿, 皆爲房也. 房或作旁, 說云: ’作此殿, 初未有名, 以其去咸陽近, 且號阿房.’ 房近也, 與房舍義不同.”
해석
秦始皇, 以咸陽人多, 先王宮庭小,
진시황이 함양에 사람이 많고 선왕의 궁실과 정원이 작다고 생각하여
乃營作朝宮渭南上林苑中,
조궁을 위수 남쪽 상림원 안에 치수를 재어 짓고서
先作前殿於阿房,
먼저 앞의 궁궐을 아방이라 지었으니
阿山曲也, 房旁也,
아(阿)는 산굽이라는 것이고 방(房)은 곁이란 것이니
乃舊地名.
곧 옛 지명이다.
旣成未更名而燬,
이미 완성되었지만 이름을 바꾸지 않았고 불타버렸기 때문에
故天下只云阿房宮.
천하에선 다만 ‘아방궁’이라 말한다.
○ 按『前漢書』「賈山傳」,
『전한서』의 「가산전」을 살펴보면
阿房宮顔注,
아방궁에 대한 안사고(顏師古)의 주(註)에서 말했다.
“殿之四阿, 皆爲房也.
“대궐의 사방이 산굽이니 모두 방이 된다.
房或作旁, 說云: ’作此殿, 初未有名,
방(房)은 혹 방(旁)이라 지으니 말했다. ‘이 대궐을 지을 적에 처음엔 이름이 없었지만
以其去咸陽近, 且號阿房.’
함양과의 거리가 가까워 또한 아방이라 불렀다’
房近也, 與房舍義不同.”
방(房)은 가깝다는 뜻으로 방사(房舍)라는 뜻과는 같지가 않다.”
인용
'산문놀이터 > 중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방궁부(阿房宮賦) - 휘황찬란한 아방궁, 진나라의 패망의 단초 (0) | 2020.09.03 |
---|---|
아방궁부(阿房宮賦) - 解說. 2 이 글은 양경지의 작품을 모방한 글이다 (0) | 2020.09.02 |
왕우칭 - 대루원기(待漏院記) (0) | 2020.09.02 |
대루원기(待漏院記) - 나라를 위해 재상이 해야할 일과 하지 말아야 일 (0) | 2020.09.02 |
대루원기(待漏院記) - 解說. 강직하고도 절차탁마의 늠름함이 담긴 글 (0) | 2020.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