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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김시습 - 증산중도인(贈山中道人)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김시습 - 증산중도인(贈山中道人)

건방진방랑자 2022. 10. 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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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 도인에게 주다

증산중도인(贈山中道人)

 

김시습(金時習)

 

 

到老幽情頗轉深 林泉終不負初心

竹爐初撥三生火 石鼎新煎一味蔘

風曳洞雲歸遠壑 雁拖寒日下遙岑

共君今夜不須睡 月到小窓彈古琴

 

 

 

 

 

 

해석

到老幽情頗轉深

도로유정파전심

늙자 그윽한 정이 매우 더 깊어졌고

林泉終不負初心

림천종불부초심

끝내 숲과 샘에 살겠다는 초심을 지켰다네.

竹爐初撥三生火

죽로초발삼생화

대나무 화로에선 삼생삼생(三生): 불교에 나오는 말로 전생ㆍ이승ㆍ저승. 뜻은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불 막 지피고.

石鼎新煎一味蔘

석정신전일미삼

돌솥에선 최고의 삼연단(煉丹): 도교에서 말하는 장생불사(長生不死藥)인 단약(丹藥)을 굽는 것을 새로 달이네.

風曳洞雲歸遠壑

풍예동운귀원학

바람은 동굴의 구름을 끌고서 먼 골짜기로 돌아가고

雁拖寒日下遙岑

안타한일하요잠

기러기는 찬 해를 끌어당겨 먼 봉우리로 내려오네.

共君今夜不須睡

공군금야불수수

그대와 함께 오늘 밤 잠들지 않을 테니,

月到小窓彈古琴

월도소창탄고금

달이 작은 창에 이르면 옛 거문고를 탈 거라네. 梅月堂詩集卷之十三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소화시평 권하64

이해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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