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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 학시(學詩)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김시습 - 학시(學詩)

건방진방랑자 2022. 10. 2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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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배우며

학시(學詩)

 

김시습(金時習)

 

 

客言詩可學 余對不能傳

객언시가학 여대부능전

但看其妙處 莫問有聲聯

단간기묘처 막문유성련

山靜雲收野 江澄月上天

산정운수야 강징월상천

此時如得旨 探我句中仙

차시여득지 탐아구중선

 

客言詩可學 詩法似寒泉

객언시가학 시법사한천

觸石多嗚咽 盈潭靜不喧

촉석다오열 영담정불훤

屈莊多慷慨 魏晉漸拏煩

굴장다강개 위진점나번

勦斷尋常格 玄關未易言

초단심상격 현관미이언 梅月堂詩集卷之四

 

 

 

 

 

 

해석

客言詩可學 余對不能傳

객은 시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하나 나는 전할 수 없다고 대답하네.

但看其妙處 莫問有聲聯

다만 오묘한 곳만 보고 소리와 연구 있음을 묻진 말게.

山靜雲收野 江澄月上天

산은 고요해 구름이 들판에서 걷힐 때, 강이 맑아 달이 하늘에 떠오를 때

此時如得旨 探我句中仙

이때에 만약 뜻 얻는다면 나의 구절 속에서 신선 찾을 걸세.

 

客言詩可學 詩法似寒泉

객이 시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하나 시의 법은 차가운 샘물 같아

觸石多嗚咽 盈潭靜不喧

돌에 닿으면 오열해대고 연못에 가득차면 고요해져 시끄럽지 않다 하려네.

屈莊多慷慨 魏晉漸拏煩

굴원과 장자는 매우 강개했지만 위진시대에 점차 번다해졌으니,

勦斷尋常格 玄關未易言

평범한 격조는 끊어낸대도 오묘한 이치현관(玄關): 불교 용어로, 도로 들어가는 법문(法門)을 말한다.는 쉽게 말하지 못하지.梅月堂詩集卷之四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한시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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