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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지봉유설 문장부 - 기첩 2. 기생이 될 것임을 암시한 두 편의 시 본문

문집/지봉유설

지봉유설 문장부 - 기첩 2. 기생이 될 것임을 암시한 두 편의 시

건방진방랑자 2019. 8. 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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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생이 될 것임을 암시한 두 편의 시

 

薛濤本良家女, 幼時詠井梧云: “枝迎南北鳥, 葉送往來風.” 又宋時有少女賦野花云: “多情樵牧頻簪髻, 無主蜂鶯任宿房

後皆爲娼云, 詩出性情信矣.

 

 

 

 

해석

薛濤本良家女, 幼時詠井梧云: “枝迎南北鳥, 葉送往來風.”

설도는 본래 좋은 집안의 딸로 어릴 적 우물의 오동나무를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枝迎南北鳥 葉送往來風

가지는 남북으로 오가는 철새 맞이하고 잎은 오가는 바람을 보내네.

 

又宋時有少女賦野花云: “多情樵牧頻簪髻, 無主蜂鶯任宿房

또한 송나라 때 소녀가 들꽃을 다음과 같이 읊었었다.

 

多情樵牧頻簪髻

다정한 나무꾼과 목동이 자주 비녀 꽂고

無主蜂鶯任宿房

주인 없는 벌과 꾀꼬리는 멋대로 방에 묵네.

 

後皆爲娼云, 詩出性情信矣.

훗날 모두 기생이 되었다고 하니 시가 성정에서 나온다는 게 참이로구나.

 

 

인용

목차

작가 이력 및 작품

한시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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