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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지봉유설 문장부 - 시참 8. 친구들과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걸 알고 유별시에 담은 허봉 본문

문집/지봉유설

지봉유설 문장부 - 시참 8. 친구들과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걸 알고 유별시에 담은 허봉

건방진방랑자 2019. 8. 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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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친구들과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걸 알고 유별시에 담은 허봉

 

許荷谷篈謫甲山, 留別親舊詩曰: “深樹啼鴉薄暮時, 一壺來慰楚臣悲. 此生相見應無日, 直指重泉作後期.”

後雖蒙放, 不得入城而卒

 

 

 

 

해석

許荷谷篈謫甲山[각주:1], 留別親舊詩曰: “深樹啼鴉薄暮時, 一壺來慰楚臣悲. 此生相見應無日, 直指重泉作後期.”

하곡 허봉이 갑산에 유배 가며 쓴 친구에게 작별을 전하다留別親舊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深樹啼鴉薄暮時

깊은 나무에서 까마귀 우는 초저녁 때에

一壺來慰楚臣悲

한 술병으로 와선 귀향 가는 슬픔[각주:2] 위로하누나.

此生相見應無日

이번 생애에 서로 봄에 응당 날이 없으니

直指重泉作後期

곧바로 구천[각주:3]을 가리키며 훗날의 기약을 해보세.

 

後雖蒙放, 不得入城而卒

훗날 비록 해배되었지만 입성하지도 못한 채 죽었다.

 

 

인용

목차

작가 이력 및 작품

한시미학산책

 

 

 

 

  1. 甲山: 함경남도 북동쪽에 있는 군 [본문으로]
  2. 楚臣: 본디 초 나라 신하 굴원으로, 귀양살이하는 신하를 말한다. [본문으로]
  3. 重泉: 九泉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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