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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시 한 편에 담긴 요절의 기운
崔楊浦澱, 少有逸才, 遊嶺東有詩曰: “蓬壺一入三千年, 銀海茫茫水淸淺. 鸞笙今日獨歸來, 碧桃花下無人見.” 年弱冠早逝.
해석
崔楊浦澱, 少有逸才,
양포 최전은 어려서 뛰어난 재주가 있어
遊嶺東有詩曰: “蓬壺一入三千年, 銀海茫茫水淸淺. 鸞笙今日獨歸來, 碧桃花下無人見.”
영동을 유람하며 다음과 같은 시를 짓고서
蓬壺一入三千年 |
봉래산에 한 번 들어와 3000년째 |
銀海茫茫水淸淺 |
은빛 바다 망망하여 물은 맑고도 얕은 듯. |
鸞笙今日獨歸來 |
난새의 생황 불며 오늘 홀로 돌아오니 |
碧桃花下無人見 |
푸른 복숭아꽃 아래 사람 보이질 않네. |
年弱冠早逝.
약관의 나이에 요절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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