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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지봉유설 문장부 - 동시 105. 시에 노골적으로 권력자에 대한 심기를 드러내어 죽임을 당한 나숙과 나식 형제 본문

문집/지봉유설

지봉유설 문장부 - 동시 105. 시에 노골적으로 권력자에 대한 심기를 드러내어 죽임을 당한 나숙과 나식 형제

건방진방랑자 2019. 8. 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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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시에 노골적으로 권력자에 대한 심기를 드러내어 죽임을 당한 나숙과 나식 형제

 

羅湜長吟亭, 見時事危險, 不赴擧, 務自韜晦. 及丁未壁書之禍, 與其兄副提學俱不免.

甞有聞儺詩曰: “儺鼓鼕鼕動四閭, 東駈西逐勢紛如. 年年聞汝徒添白, 海內何曾一鬼除.” 結句蓋有所指, 而語意大露, 其免於禍難矣.

 

 

해석

羅湜長吟亭, 見時事危險,

나식의 호는 장정음으로 당시 상황이 위험하다는 걸 보고

 

不赴擧, 務自韜晦.

과거를 보지 않고 스스로 드러나지 않도록 힘썼다.

 

及丁未壁書之禍, 與其兄副提學俱不免.

정미년에 벽서로 인한 재앙이 닥쳐 형 부제학 나숙과 피하질 못했다.

 

甞有聞儺詩曰: “儺鼓鼕鼕動四閭, 東駈西逐勢紛如. 年年聞汝徒添白, 海內何曾一鬼除.”

일찍이 나례의식을 듣고聞儺라는 시가 있으니 다음과 같다.

 

儺鼓鼕鼕動四閭

나례의 북소리 둥둥둥 사방에서 울리니

東駈西逐勢紛如

동쪽으로 몰려갔다 서쪽으로 쫓겨갔다 하는 형세 어지러운 듯

年年聞汝徒添白

해마다 이 소리 들었는데 다만 백발만 더해지니

海內何曾一鬼除

해내에 어떻게 해야 일찍이 한 귀신 제거할 수 있을까?

 

結句蓋有所指, 而語意大露,

결구가 대체로 지적하는 게 있어 말의 뜻이 매우 드러나

 

其免於禍難矣.

재앙을 피하기 어려웠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한시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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