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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진화 - 춘일화김수재(春日和金秀才)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진화 - 춘일화김수재(春日和金秀才)

건방진방랑자 2022. 10. 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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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김수재에 화답하다

춘일화김수재(春日和金秀才)

 

진화(陳澕)

 

 

繞檻爐煙學細雲 酒醒愁重兩眉春

鶯驚雨脚斜穿院 蜂把花心嬾避人

 

滿樹春紅泣露華 映門垂柳欲藏鴉

作詩亦是妨眞興 閑看東風掃落花 梅湖遺稿

 

 

 

 

 

 

해석

繞檻爐煙學細雲

요함로연학세운

에워싼 난간의 화로 연기는 가는 구름을 배웠는지 얇고

酒醒愁重兩眉春

주성수중량미춘

술 깨니 근심 더해졌지만 양 눈썹을 무겁게 하네.

鶯驚雨脚斜穿院

앵경우각사천원

꾀꼬리는 빗발에 놀랐는지 뚫린 담에 비스듬히 날고

蜂把花心嬾避人

봉파화심란피인

벌은 꽃심 잡았는지 게을리 사람 피하네.

 

滿樹春紅泣露華

만수춘홍읍로화

나무 가득한 봄의 붉은빛은 이슬의 빛남에 젖었고

映門垂柳欲藏鴉

영문수류욕장아

문에 비친 드리운 버드나무는 까마귀 감추려 하네.

作詩亦是妨眞興

작시역시방진흥

시 짓기 또한 진정한 흥을 방해하니

閑看東風掃落花

한간동풍소락화

한가롭게 봄바람이 쓸어가는 낙화를 본다네.梅湖遺稿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지봉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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