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부령포구에서
부령포구(扶寧浦口)
이규보(李奎報)
流水聲中暮復朝 海村籬落苦蕭條
湖淸巧印當心月 浦闊貪呑入口潮
古石浪舂平作礪 壞船苔沒臥成橋
江山萬景吟難狀 須倩丹靑畵筆描 『東文選』 卷之十四
해석
流水聲中暮復朝 류수성중모부조 | 흐르는 물소리 중에 저녁은 다시 아침이 되고 |
海村籬落苦蕭條 해촌리락고소조 | 해촌 마을은 참으로 쓸쓸하다. |
湖淸巧印當心月 호청교인당심월 | 호수는 맑기에 호수 복판에 당하여 달이 교묘히 찍혀 있고, |
浦闊貪呑入口潮 포활탐탄입구조 | 포구는 넓기에 어귀로 들어오는 조수를 탐내어 삼킨다. |
古石浪舂平作礪 고석낭용평작려 | 물결이 찧어 옛날의 돌은 평평한 숯돌이 되고 |
壞船苔沒臥成橋 괴선태몰와성교 | 이끼가 들어차 무너진 배는 누워 다리가 되었다. |
江山萬景吟難狀 강산만경음난상 | 강산의 모든 경치 시로 읊어 형상하기 어려우니, |
須倩丹靑畵筆描 수천단청화필묘 | 모름지기 화가에게 붓으로 그려달라 부탁해야지. 『東文選』 卷之十四 |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시놀이터 > 삼국&고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망부(春望賦) - 1. 화창한 봄날 높은 곳에 올라 (0) | 2022.10.29 |
---|---|
이규보 - 춘망부(春望賦) (0) | 2022.10.29 |
이규보 - 화숙덕연원(和宿德淵院) (1) | 2022.10.29 |
이규보 - 십육일차중용자시운(十六日次中庸子詩韻) (0) | 2022.10.29 |
이규보 - 위심(違心) (0) | 2022.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