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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 - 춘망부(春望賦)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이규보 - 춘망부(春望賦)

건방진방랑자 2022. 10. 29.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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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바라보며 짓다

춘망부(春望賦)

 

이규보(李奎報)

 

 

1. 화창한 봄날 높은 곳에 올라

 

欣麗日之方酣 聊登高以游目

穀雨始晴兮 濯濯樹容之新沐

遠水蕩漾 麴塵浮綠

鳩鳴拂羽 鶯集珍木

衆花敷兮錦幛張 雜以靑林兮一何斑駮

草芊眠兮碧滋 牛布野兮散牧

女執筐兮採稚桑 援柔枝兮手如玉

俚歌相和 何譜何曲

行者坐者去者復者 感陽煕煕其氣可掬

 

 

2. 부귀한 봄

 

鬱予望之止兹 何區區而齪齪

有若丹禁日長 萬機多簡

感韶光之駘蕩 時登覽乎飛觀

羯鼓聲高 紅杏齊綻

望神州之麗景 宸歡洽兮玉觴滿

此則春望之富貴也

 

 

3. 화사한 봄

 

彼王孫與公子 結豪友以尋芳

後乘載妓 茜袂紅裳

隨所駐兮鋪筵 吹瑶管兮吸玊簧

望紅緑之如織 擡醉眼以倘佯

此則春望之奢華也

 

 

4. 애끊는 봄

 

有美婦人兮守空閨 別宕子兮千里

恨音塵之迢遞 情搖搖其若水

望漆䴏之雙飛 倚雕櫳而流淚

此則春望之哀怨也

 

 

5. 이별의 한이 담긴 봄

 

故人遠遊兮送將行 雨浥輕塵兮柳色靑

三疊歌闋 別馬嘶鳴

登崇丘兮望行色 烟花掩苒兮蕩情

此則春望之別恨也

 

 

6. 나그네의 봄

 

至若征夫邈寄乎關山 見邊草之再榮

逐客南遷乎湘水 望靑楓之冥冥

莫不翹首延佇 抱恨怦怦

此則春望之覊離也

 

 

7. 온갖 감정이 뒤섞인 봄

 

吾知夫夏之望兮 拘於蒸暑

秋專蕭瑟 冬苦凝閉

兹三者之偏兮 若昧變而一泥

唯此春望 隨物因勢

或望而和懌 或望而悲淚

或望而歌 或望而涕

各觸類以感人兮 紛萬端與千緒

 

 

8. 상황에 따라 달리 봄을 느끼다

 

若隴西子者何爲哉

醉而望也樂 醒而望也哀

窮而望則雲霧塞 達而望則天日開

可以喜則喜 可以悲則悲

誠能遇境㳂機與物推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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