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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춘망부(春望賦) - 1. 화창한 봄날 높은 곳에 올라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춘망부(春望賦) - 1. 화창한 봄날 높은 곳에 올라

건방진방랑자 2022. 10. 2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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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창한 봄날 높은 곳에 올라

 

 

欣麗日之方酣 聊登高以游目

穀雨始晴兮 濯濯樹容之新沐

遠水蕩漾 麴塵浮綠

鳩鳴拂羽 鶯集珍木

衆花敷兮錦幛張 雜以靑林兮一何斑駮

草芊眠兮碧滋 牛布野兮散牧

女執筐兮採稚桑 援柔枝兮手如玉

俚歌相和 何譜何曲

行者坐者去者復者 感陽煕煕其氣可掬

 

 

 

 

 

 

해석

欣麗日之方酣

흔려일지방감

고운 해가 곧 빛나오름을 기뻐하여

聊登高以游目

료등고이유목

높은 데 올라 하릴없이 눈요기하네.

穀雨始晴兮

곡우시청혜

봄비가 비로소 개니

濯濯樹容之新沐

탁탁수용지신목

울창한 나무들의 겉모습은 새로 씻은 듯해라.

遠水蕩漾

원수탕양

먼 강물은 일렁이고

麴塵浮綠

국진부록

버들개지국진(麴塵): 원래 글자대로 누룩에 생기는 담황색 티끌 같은 균()으로 전()하여, 담황색 옷[鞠衣]을 비유한다. 우교(牛矯)버들가지(), “춤추는 치마는 새로 국진 나()를 물들였네.”란 구절이 있다.는 푸름을 내보이며

鳩鳴拂羽

구명불우

비둘기는 울면서 깃 흔들고

鶯集珍木

앵집진목

꾀꼬리 진귀한 나무에 모이네.

衆花敷兮錦幛張

중화부혜금장장

뭇 꽃 핀 것이 비단장막 펼친 듯하여

雜以靑林兮一何斑駮

잡이청림혜일하반박

푸른 숲에 섞이니 한결같이 어찌나 알록달록한 것인가.

草芊眠兮碧滋

초천면혜벽자

풀이 우거지자 푸름이 불어났고

牛布野兮散牧

우포야혜산목

소는 들판에 퍼진 채 흩어져 방목되네.

女執筐兮採稚桑

녀집광혜채치상

계집아이들은 광주리 잡고 여린 뽕잎 따는데

援柔枝兮手如玉

원유지혜수여옥

부지런 가지 끄는 손 옥 같구나.

俚歌相和

리가상화

노동요 서로 화음을 이루니

何譜何曲

하보하곡

어떤 노래, 어떤 가락인가?

行者坐者去者復者

행자좌자거자부자

길 가는 사람, 앉은 사람, 떠난 사람, 돌아오는 사람이

感陽煕煕其氣可掬

감양희희기기가국

봄볕을 느껴 흥에 겨우니 그 기운을 움켜잡을 수 있을 듯하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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