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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규보 - 위심(違心)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이규보 - 위심(違心)

건방진방랑자 2022. 10. 2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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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어긋나다

위심(違心)

 

이규보(李奎報)

 

 

人間萬事亦參差 動輒違心莫適宜

盛歲家貧妻尙侮 殘年祿厚妓常隨

雨陰多是出遊日 天霽皆吾閒坐時

腹飽輟飡逢美肉 喉瘡忌飮遇深巵

儲珍賤售市高價 宿疾方痊隣有醫

碎山不諧猶類此 揚州駕鶴况堪期 東國李相國後集卷第一

 

 

 

 

 

 

해석

人間萬事亦參差

인간만사역참치

인간만사 역시 엎치락뒤치락

動輒違心莫適宜

동첩위심막적의

걸핏하면 문득 마음에 어긋나 적당하고 마땅하질 않네.

盛歲家貧妻尙侮

성세가빈처상모

왕성할 땐 집이 가난해 아내는 오히려 모욕을 주나,

殘年祿厚妓常隨

잔년록후기상수

나이 들어선 봉록이 많아지니 기생이 항상 따르네.

雨陰多是出遊日

우음다시출유일

놀러 나가는 날엔 비 오는 날이 많고,

天霽皆吾閒坐時

천제개오한좌시

한가로이 앉아 있으니 맑기만 해.

腹飽輟飡逢美肉

복포철손봉미육

배가 불러 그만 먹으려니 양고기 나오고,

喉瘡忌飮遇深巵

후창기음우심치

후두염으로 마시기 힘들어지니 진한 술 나오네.

儲珍賤售市高價

저진천수시고가

소장하고 있던 진귀한 것을 싸게 파니, 시장에선 가격이 치솟고,

宿疾方痊隣有醫

숙질방전린유의

묵은 병을 전력으로 낫게 하니, 이웃에 의사가 있다네.

碎山不諧猶類此

쇄산불해유류차

잗다란 일이 형통하지 않음이 오히려 이와 같으니,

揚州駕鶴况堪期

양주가학황감기

양주에서 학 타기양주가학(揚州駕鶴): 소식의 녹균헌시(綠筠軒詩)에 나옴. 네 사람이 각자의 바람을 말하는 자리에서 한 사람은 양주자사가 되고 싶다고 하고, 한 사람은 부자가 되고 싶다고 했으며, 한 사람은 학을 타고 싶다고 했으나, 마지막 한 사람은 그걸 종합하여 허리에 십만 관의 황금을 차고 학을 탄 후 양주에 부임하고 싶다고 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로, 모든 욕망이 이루어진 것을 말함[有客相從各言所志. 或願爲楊州刺史, 或願多眥材, 或願騎鶴上昇. 其一人曰: “腰纏十萬貫, 騎鶴上楊州, 欲兼三者].”를 어이 기약할끄나? 東國李相國後集卷第一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백운소설

청장관전서

한시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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