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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녀(劍女) - 2화: 아가씨와 검을 배워 복수하게 된 사연 본문

한문놀이터/인물

검녀(劍女) - 2화: 아가씨와 검을 배워 복수하게 된 사연

건방진방랑자 2019. 9. 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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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가씨와 검을 배워 복수하게 된 사연

 

안석경(安錫儆)

 

 

其妾忽具猛酒嘉膳, 乘閒夜月明, 而自敍其平生曰:

身是某氏婢也, 而適與主家娘子同歲而生. 故主家特與娘子而爲使, 使爲將來嫁時轎前婢.

年僅九歲, 而主家爲勢家所滅, 田園盡爲所奪, 而只餘娘子與乳姆, 逃匿他鄕, 隷而從者, 唯此一身耳.

娘子纔踰十歲, 而與賤身謀爲男裝. 而遠遊求劍師, 經二年始得之, 學舞劍, 五年始能飛空往來, 鬻技於名都會, 得累千金, 以買四寶劍. 乃之讐家, 爲將鬻技者, 而乘月舞之, 飛劍所割, 頃刻數十頭, 而讐家內外皆已赫然血斃矣, 遂飛舞回來.

 

 

 

 

 

 

해석

其妾忽具猛酒嘉膳, 乘閒夜月明,

첩은 갑자기 쓴 술과 좋은 안주를 가지고 한가한 밤이자 달 밝은 밤을 틈타

 

而自敍其平生曰:

스스로 평생을 서술했다.

 

身是某氏婢也, 而適與主家娘子同歲而生.

저는 아무개의 노비로 때마침 주인집 아기씨와 같은 해에 태어났습니다.

 

故主家特與娘子而爲使,

그러므로 주인집에선 특별히 아기씨에게 보내 하인을 삼아

 

使爲將來嫁時轎前婢.

장차 시집 갈 때 교전비轎前婢: 예전에, 시집갈 때에 신부가 데리고 가는 여자 종을 이르던 말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年僅九歲, 而主家爲勢家所滅, 田園盡爲所奪,

나이가 겨우 9살에 주인집의 가세가 기울어 전원을 모두 빼앗김 당했답니다.

 

而只餘娘子與乳姆, 逃匿他鄕,

그래서 다만 남은 아기씨와 유모는 다른 고을로 도피해 숨었고

 

隷而從者, 唯此一身耳.

하인으로 따르는 사람은 오직 이 한 몸뿐이었죠.

 

娘子纔踰十歲, 而與賤身謀爲男裝.

아기씨는 겨우 10살이 넘어서야 저와 함께 도모하여 남장을 했습니다.

 

而遠遊求劍師, 經二年始得之,

멀리 돌아다니며 검의 스승을 구했는데 2년이 지나자 비로소 찾게 되었고

 

學舞劍, 五年始能飛空往來,

무검을 배워 5년에 비로서 공중을 날아 왔다갔다할 수 있었고

 

鬻技於名都會, 得累千金, 以買四寶劍.

이름난 도회지에서 기술을 팔아 천금이 누적되자 보검 네 자루를 샀답니다.

 

乃之讐家, 爲將鬻技者,

곧 원수의 집에 가서 장차 기술을 파는 사람이 되어

 

而乘月舞之, 飛劍所割,

달을 타고 춤추며 검을 날려 베어버리니

 

頃刻數十頭, 而讐家內外皆已赫然血斃矣,

잠깐사이에 수십 명이, 원수집 내외가 모두 불그죽죽 피 흘리며 죽었고

 

遂飛舞回來.

마침내 춤추듯 날아 돌아왔습니다.

 

 

인용

전문

1: 기사 응천을 찾아와 첩이 된 사연

2: 아가씨와 검을 배워 복수하게 된 사연

3: 복수 후에 아기씨의 말과 행동

4: 아기씨를 장사지내고 좌하를 만났고 3년을 모신 후 떠나다

5: 헤어지기 전 마지막 무예를 펼쳐 보이다

6: 사람을 선택하여 따르지 않는 무리들에게

19B4

江上女子歌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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