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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길 - 사제극성(賜祭棘城)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정유길 - 사제극성(賜祭棘城)

건방진방랑자 2022. 10.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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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에서 사제를 지내며

사제극성(賜祭棘城)

 

정유길(鄭惟吉)

 

 

聖朝枯骨亦沾恩 香火年年降塞門

祭罷上壇雷雨定 白雲如海滿前村 陶谷集卷二十七

 

 

 

 

 

 

해석

聖朝枯骨亦沾恩
성조고골역첨은
성스런 조정이라서 마른 뼈가 또한 은혜를 입고,
香火年年降塞門
향화년년강새문
향불 해마다 변방의 내리네.
祭罷上壇雷雨定
제파상단뢰우정
제사 마친 제단에 오르니 우레와 비는 멎고
白雲如海滿前村
백운여해만전촌
흰 구름은 바다처럼 앞마을에 가득 찼구나. 陶谷集卷二十七

 

 

해설

극성(棘城)은 황주(黃州) 남쪽에 있던 옛 진영인데, 고려 말 홍건적을 방어하다 관군이 몰살당했는가 하면 누차 병화(兵禍)를 입어 백골이 그대로 널려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날이 궂으면 귀신의 곡성이 들려오기도 하고 여기(癘氣)가 침습해 백성이 많이 상했으므로 나라에서 단을 쌓고 춘추로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조선 문종 때 이런 현상이 더욱 심했으므로 왕이 직접 제문을 지어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출처: 한국고전종합DB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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