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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십팔사략 - 29. 안자의 검소함과 마부의 거만함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십팔사략 - 29. 안자의 검소함과 마부의 거만함

건방진방랑자 2021. 12. 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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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안자의 검소함과 마부의 거만함

 

 

齊桓公八世, 景公, 晏子, 事之. , 平仲, 以節儉力行重於齊. 一狐裘三十年, 豚肩不掩豆. 齊國之士, 待以擧火者, 七十餘家.

晏子, 其御之妻, 從門間窺其夫, 擁大蓋, 策駟馬, 意氣揚揚自得. 旣而歸, 妻請去曰: “晏子身相齊國, 名顯諸侯, 觀其志, 嘗有以自下. 子爲人僕御, 自以爲足, 妾是以求去也.” 御者乃自抑損.

晏子怪而問之, 以實對, 薦爲大夫.

 

 

 

 

 

 

해석

齊桓公八世, 景公,

제환공에서 8대가 지나 경공에 이르러

 

晏子, 事之.

안자라는 사람이 왕을 섬겼다.

 

, 平仲,

안자의 이름은 영이고 자는 평중으로,

 

以節儉力行重於齊.

근검을 힘써 실행하여 제나라에 중용되었다.

 

一狐裘三十年, 豚肩不掩豆.

한 번 여우가죽옷을 입으면 30년을 입고, 돼지 어깨살을 제기에 담되 꽉 찰 정도로 하지 않다.

 

齊國之士, 待以擧火者, 七十餘家.

(그런 검소함 때문인지) 제나라의 선비 중에 진휼미로 밥을 지은 이가 70여 가구나 되었다.

 

晏子, 其御之妻, 從門間窺其夫,

안자가 나가는데, 마부의 아내가 따라 나가 문틈으로 남편을 엿보니,

 

擁大蓋, 策駟馬, 意氣揚揚自得.

큰 일산을 끼고 사마를 채찍질 하니, 의기양양하여 스스로 만족하는 것 같았다.

 

旣而歸, 妻請去曰:

이윽고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가 헤어지길 청하며 말했다.

 

晏子身相齊國, 名顯諸侯,

안자는 몸이 제나라 재상의 신분으로 명성은 제후들에게 드날리지만

 

觀其志, 嘗有以自下.

그의 뜻을 보면 일찍이 스스로 겸손하더군요.

 

子爲人僕御, 自以爲足,

그런데 당신은 남이 부리는 마부임에도 스스로 거만하기만 하니,

 

妾是以求去也.”

저는 이런 이유 때문에 헤어지길 요구합니다.”

 

御者乃自抑損.

이때부터 마부는 스스로 자만스런 마음을 누리고 겸양하게 됐다.

 

晏子怪而問之,

어느 날은 안자가 급격한 태도 변화를 괴이하게 여겨 까닭을 물으니,

 

以實對, 薦爲大夫.

마부는 있었던 사실 그대로 대답해줬고, 천거하여 대부가 되었다.

 

 

인용

개관

사기

목차

논어한글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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