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서역을 평정한 반초
永平十七年, 復置西域都護ㆍ戊ㆍ已校尉. 初耿秉請伐匈奴, 謂“宜如武帝通西域, 斷匈奴右臂” 上從之, 以秉與竇固爲都尉, 屯涼州. 固使假司馬班超使西域.
超至鄯善, 其王禮之甚備, 匈奴使來, 頓疎懈. 超會吏士三十六人曰: “不入虎穴不得虎子” 奔虜營斬其使及從士三十餘級, 鄯善一國震怖. 超告以威德, 使勿復與虜通.
超復使于寘, 其王亦斬虜使以降. 於是諸國皆遣子入侍, 西域復通. 至是竇固等擊車師而還, 以陳睦爲都護, 及以耿恭爲戊校尉, 關龕爲己校尉, 分屯西域.
해석
永平十七年, 復置西域都護ㆍ戊ㆍ已校尉.
영평(후한 2대 황제 명제의 연호) 17년에 다시 서역도호와 무와 기의 교위를 설치했다.
初耿秉請伐匈奴,
처음으로 경병이 흉노족을 정벌하길 청하며 말했다.
謂“宜如武帝通西域, 斷匈奴右臂”
“마땅히 한무제 때에 서역을 정벌한 것과 같이 하여 흉노족의 오른팔을 끊듯이 해야 합니다.”
上從之, 以秉與竇固爲都尉, 屯涼州.
명제(明帝)는 그 말을 따라 경병과 두고를 교위로 삼아 양주에 주둔시켰다.
固使假司馬班超使西域.
두고는 가사마 반초를 시켜 서역에 사신으로 가게 했다.
超至鄯善, 其王禮之甚備,
반초는 선선이란 지방에 이르니, 그 왕은 예를 매우 갖추었지만
匈奴使來, 頓疎懈.
흉노의 사신이 이르자 갑자기 소홀해지고 나태해졌다.
超會吏士三十六人曰:
반초는 관리와 선비 36명을 모이게 하고 말했다.
“不入虎穴不得虎子”
“호랑이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 새끼를 잡질 못하네.”
奔虜營斬其使及從士三十餘級, 鄯善一國震怖.
오랑캐의 병영으로 달려가 그 사신들과 종사 30여명을 베니 선선 한 나라가 공포에 들썩였다.
超告以威德, 使勿復與虜通.
반초가 위엄과 덕으로 말하여 선선의 왕에게 다시는 오랑캐와 교류하지 말라고 했다.
超復使于寘, 其王亦斬虜使以降.
반초는 다시 우치라는 지방에 사신으로 가니, 우치의 왕 또한 오랑캐 사신을 베어 항복하였다.
於是諸國皆遣子入侍, 西域復通.
이때부터 서역의 나라들은 모두 자제를 낙양으로 보내 입시하니 서역이 다시 통하게 되었다.
至是竇固等擊車師而還, 以陳睦爲都護,
이때에 두고 등이 서역의 나라인 차사를 공격하고 돌아와 진목으로 도위를 삼았고,
及以耿恭爲戊校尉, 關龕爲己校尉,
경공으로 무의 교위를 삼았으며, 관감으로 기의 교위를 삼아
分屯西域.
서역에 나누어 주둔케 했다.
인용
'역사&절기 > 중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팔사략 - 69. 위기를 기회로 만든 우허의 기지 (0) | 2021.12.13 |
---|---|
십팔사략 - 68. 서역에서 지내며 일생을 지낸 반초의 이야기 (0) | 2021.12.13 |
십팔사략 - 66. 뇌물을 받으면 하늘도, 너도, 나도 다 안다던 의로운 선비 양진 (0) | 2021.12.13 |
십팔사략 - 65. 광무제 시기의 어진 신하들 (0) | 2021.12.13 |
십팔사략 - 64. 영토를 넓혀가는 광무제(光武帝) (0) | 2021.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