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관우의 최후, 오나라 조자의 패기
魯肅已死, 呂蒙代之. 亦勸孫權圖關羽, 權將陸遜, 又襲羽後.
羽狼狽走還, 權軍獲羽斬之, 遂陷荊州.
昭烈帝恥羽之沒, 自將伐權, 權求和不許. 權遣使於魏, 魏封權爲吳王.
魏主問吳使趙咨曰: “吳王頗知學乎?” 咨曰: “吳王任賢使能, 志存經略. 雖有餘閑博覽書史, 不效書生尋章摘句”
魏主曰: “吳難魏乎?” 咨曰: “帶甲百萬, 江ㆍ漢爲池, 何難之有?”
魏主曰: “吳如大夫者, 幾人?” 咨曰: “聰明特達者, 八九十人, 如臣之比, 車載斗量, 不可勝數”
해석
魯肅已死, 呂蒙代之.
오나라의 노숙이 이미 죽자 여몽이 그걸 대신하였다.
亦勸孫權圖關羽,
또한 노숙은 손권에게 관우를 도모할 것을 권했고,
權將陸遜, 又襲羽後.
손권의 장군인 육손 또한 관우를 후방에서 기습했다.
羽狼狽走還, 權軍獲羽斬之,
관우는 급히 달아났으나 손권의 군대는 관우를 사로잡았고 그를 베니,
遂陷荊州.
마침내 형주가 함락되었다.
昭烈帝恥羽之沒, 自將伐權,
소열제 유비는 관우의 죽음을 부끄럽게 여기며 스스로 장군이 되어 손권을 치자,
權求和不許.
손권은 우호를 요청했으나 유비는 허락하지 않았다.
權遣使於魏, 魏封權爲吳王.
그러자 손권은 사신을 위나라로 보냈고 위나라는 손권을 봉하여 오나라 왕으로 삼았다.
魏主問吳使趙咨曰:
위나라 왕은 오나라 사신인 조자에게 물었다.
“吳王頗知學乎?”
“오왕 손권은 자못 학문을 아는가?”
咨曰: “吳王任賢使能, 志存經略.
조자가 말했다. “오왕은 어진 이에게 맡기고 능력 있는 이에게 시키며 뜻은 경영과 치리(治理)에 둡니다.
雖有餘閑博覽書史,
비록 여유와 한가로움이 있을 때엔 널리 전적을 두루 보나,
不效書生尋章摘句”
서생이 장구를 찾고 구절을 뒤지는 것 같은 짓은 하지 않습니다.”
魏主曰: “吳難魏乎?”
위나라 임금이 말했다. “오나라는 위나라를 어려워하는가?”
咨曰: “帶甲百萬, 江ㆍ漢爲池,
조자가 말했다. “갑옷을 입은 군사가 100만이나 되고 양자강과 한수가 연못이 되니,
何難之有?”
어찌 어려워할 게 있겠습니까?”
魏主曰: “吳如大夫者, 幾人?”
위나라 임금은 말했다. “오나라엔 당신 같은 대부가 몇 사람이나 있는가?”
咨曰: “聰明特達者, 八九十人,
조자는 말했다. “총명하고 특출 난 사람들이 80~90명이 되며,
如臣之比, 車載斗量, 不可勝數”
저와 견줄만한 이들은 수레에 말 정도가 실릴 정도로 수를 헤아릴 수가 없이 많습니다.”
인용
'역사&절기 > 중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팔사략 - 76. 후황제 유선에게 올린 상주문(上奏文) (0) | 2021.12.13 |
---|---|
십팔사략 - 75. 유비의 죽음과 제갈량의 정치 (0) | 2021.12.13 |
십팔사략 - 73. 주유의 통찰을 무시한 손권과 괄목상대인 여몽 (0) | 2021.12.13 |
십팔사략 - 72. 적벽대전, 유종과 손권의 차이 (0) | 2021.12.13 |
십팔사략 - 71. 제갈량과 유비의 첫 만남(三顧草廬) (0) | 2021.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