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적벽대전, 유종과 손권의 차이
曹操擊劉表, 表卒, 子琮擧荊州降操.
劉備奔江陵, 亮謂備曰: “請求救於孫將軍” 亮見權說之, 權大悅.
操遺權書曰: “今治水軍八十萬衆, 與將軍會獵於吳” 權以示群下, 莫不失色.
周瑜曰: “請得數萬精兵, 進往夏口, 保爲將軍破之.”
遂以瑜督三萬人, 與備幷力逆操, 進遇於赤壁. 瑜部將黃蓋曰: “操軍方連船艦, 首尾相接, 可燒而走也”
乃取蒙衝鬪艦十艘, 載燥荻枯柴, 灌油其中, 裹帷幔, 上建旌旗, 豫備走舸, 繫於其尾. 先以書遺操, 詐爲欲降. 時東南風急. 蓋以十艘, 最著前, 中江擧帆, 餘船以次俱進.
操軍皆指言 “蓋降” 去二里餘, 同時發火, 火烈風猛, 船往如箭, 燒盡北船. 烟焰漲天, 人馬溺燒, 死者甚衆.
瑜等率輕銳, 雷鼓大進, 北軍大懷, 操走還, 後屢加兵於權, 不得志.
操歎息曰: “生子當如孫仲謀, 向者劉景升兒子豚犬耳.”
해석
曹操擊劉表, 表卒,
조조가 유표를 공격하니 유표가 죽었고,
子琮擧荊州降操.
그의 아들인 종은 형주를 바치며 조조에게 항복했다.
劉備奔江陵, 亮謂備曰:
유비가 강릉으로 달아나니, 제갈량이 유비에게 말했다.
“請求救於孫將軍”
“청컨대 손권 장군에게 구원을 요청하십시오.”
亮見權說之, 權大悅.
제갈량이 손권을 보고서 그를 설득하니, 손권은 크게 기뻐하였다.
操遺權書曰:
조조가 손권에게 편지를 보냈다.
“今治水軍八十萬衆, 與將軍會獵於吳”
“지금 수군 80만을 다스리고 장군과 오나라에서 한바탕 붙읍시다.”
權以示群下, 莫不失色.
손권이 신하들을 내려 보며 근심하지 않음이 없었다.
周瑜曰: “請得數萬精兵,
주유가 말했다. “수만 정병을 주십시오.
進往夏口, 保爲將軍破之.”
하구에 나아가 보전하며 장군을 위해 그들을 격파하겠습니다.”
遂以瑜督三萬人,
마침내 주유는 3만 군대를 재촉하여
與備幷力逆操, 進遇於赤壁.
유비의 군대와 함께 힘을 모으며 조조에게 역습하려 나아가 적벽에서 만나게 됐다.
瑜部將黃蓋曰:
주유의 부장인 황개가 말했다.
“操軍方連船艦, 首尾相接,
“조조의 군대는 지금 군함을 이어 선수와 선미가 서로 이어져 있으니,
可燒而走也”
불태우면 패주하게 할 수 있습니다.”
乃取蒙衝鬪艦十艘, 載燥荻枯柴, 灌油其中,
이에 몽충【소의 날가죽을 뒤집어씌운 경쾌한 군선】 전투함 10척에다가 땔감과 마른 나무를 싣고 그 가운데에 기름을 부었으며,
裹帷幔, 上建旌旗, 豫備走舸, 繫於其尾.
천막을 씌우고 깃발을 세워 미리 달리는 배의 선미에 이어달았다.
先以書遺操, 詐爲欲降.
그러고 나선 조조에게 편지를 보내 거짓으로 항복을 하겠다고 전했다.
時東南風急.
이때에 동남풍이 강하게 불어왔다.
蓋以十艘, 最著前,
황개는 10척의 배를 가장 앞에 나아가게 했고
中江擧帆, 餘船以次俱進.
강 중간에서 돛을 올리며 나머지 배들을 차례대로 나아가게 했다.
操軍皆指言 “蓋降”
조조의 군대는 나오는 배들을 지목하며 “황개가 항복하러 온다”고 말했다.
去二里餘, 同時發火,
거리가 2리 정도 남았을 때 동시에 불을 붙으니,
火烈風猛, 船往如箭,
불은 맹렬히 치솟았고 바람은 더욱 맹렬히 불어 배는 쏜살처럼 빠르게 나아가
燒盡北船.
북군의 배를 다 태웠다.
烟焰漲天, 人馬溺燒,
불꽃이 하늘까지 치솟으니, 사람과 말이 익사하거나 타죽어
死者甚衆.
죽은 자들이 매우 많았다.
瑜等率輕銳, 雷鼓大進,
주유 등은 가벼운 정예병을 이끌고 우레와 같이 북을 두드리며 크게 진군하니
北軍大懷, 操走還,
북군이 맥없이 무너졌고 조조는 부리나케 튀었다.
後屢加兵於權, 不得志.
훗날 유비는 자주 손권에게 병사를 지원해줬으나 끝내 천하통일의 뜻은 얻지 못했다.
操歎息曰: “生子當如孫仲謀,
조조는 탄식했다. “자식을 낳으면 마땅히 중모 손권과 같아야 한다.
向者劉景升兒子豚犬耳.”
접때 승경 유표의 아들인 유종은 돼지나 개일 뿐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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