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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에서 똬리를 튼 뱀을 쫓아낸 홍섬의 재치 - 국조인물고 본문

한문놀이터/인물

배 위에서 똬리를 튼 뱀을 쫓아낸 홍섬의 재치 - 국조인물고

건방진방랑자 2019. 3. 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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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에서 똬리를 튼 뱀을 쫓아낸 홍섬의 재치

 

領相公, 夏日, 午睡, 有蛇上公腹上. 公心欲逐之, 而恐蛇驚傷人, 木石然不敢動.

退之, 方六歲, 適父所, 見之. 卽往草澤中, 取三四蛙, 投之, 蛇舍人從蛙而去, 公乃得起身.

退之, 自幼, 機智如此. 及長, 是爲名相. -國朝人物考

 

 

 

 

해석

領相公, 夏日, 午睡,

영의정 洪彦弼(1476~1549)이 여름에 낮잠을 자는데

 

有蛇上公腹上.

뱀이 언필의 배 위에 올라가 있었다.

 

公心欲逐之, 而恐蛇驚傷人,

언필이 내심 그걸 쫓고자 했지만 뱀이 놀라 사람을 다치게 할까 걱정되어

 

木石然不敢動.

목석처럼 감히 움직이질 않았다.

 

退之, 方六歲,

아들인 퇴지 洪暹(1504~1585)6살이었는데

 

適父所, 見之.

아버지가 계신 곳에 갔다가 그 광경을 보았다.

 

卽往草澤中, 取三四蛙, 投之,

곧바로 연못에 가서 3~4마리 개구를 가져와 던지니

 

蛇舍人從蛙而去,

뱀이 사람을 버리고 개구리를 따라 가버렸고

 

公乃得起身.

언필은 그제야 몸을 일으킬 수 있었다.

 

退之, 自幼, 機智如此.

홍섬은 어려서부터 재치가 이와 같았고

 

及長, 是爲名相. -國朝人物考

장성하여선 이름난 재상이 되었다.

 

 

인용

김종수와 뱀 이야기

아빠의 잠방이 들어온 뱀을 쫓은 이야기

홍섬과 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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