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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국순전(麴醇傳) - 5화: 무리하게 세금을 걷어내며 백성을 그르칠 사람이 되다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국순전(麴醇傳) - 5화: 무리하게 세금을 걷어내며 백성을 그르칠 사람이 되다

건방진방랑자 2020. 11.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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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무리하게 세금을 걷어내며 백성을 그르칠 사람이 되다

 

임춘(林椿)

 

 

嘗入秦對于上前, 素有口臭. 上惡之曰: “卿年老氣渴, 不堪吾用耶.” 遂免冠謝曰: “臣受爵不讓, 恐有斯亡之患. 乞賜臣歸于私第, 則臣知止足之分矣.”

上命左右扶出焉, 旣歸暴病渴一夕而卒. 無子. 族弟淸, 後仕唐, 官至內供奉, 子孫復盛於中國焉.

史臣曰: “氏之先, 有功于民. 以淸白遺子孫. 之在, 馨德格于皇天. 可謂有祖風矣. 以擊甁之智, 起於甕牖, 早中金甌之選, 立談樽俎, 不能獻可替否, 而迷亂王室, 顚而不扶. 卒取笑於天下. 巨源之言, 有足信矣.”

 

 

 

 

 

 

해석

嘗入秦對于上前, 素有口臭.

일찍이 임금님 앞에 주대(奏對)할 때, 순이 본래 입에 냄새가 있었다.

 

上惡之曰: “卿年老氣渴, 不堪吾用耶.”

그래서 임금께서 싫어하면서 말했다. “경이 나이 늙어 기운이 말라 나의 씀을 감당치 못하는가?”

 

遂免冠謝曰: “臣受爵不讓, 恐有斯亡之患.

순이 드디어 관()을 벗고 사죄했다. “신이 작()을 받고 사양하지 않으면 마침내 망신할 염려가 있습니다.

 

乞賜臣歸于私第, 則臣知止足之分矣.”

신하가 귀로하여 은퇴하게 해주시면 신하는 넉넉히 그 분수를 알겠나이다.”

 

上命左右扶出焉, 旣歸暴病渴一夕而卒.

임금께서 좌우에게 명하여 부축하여 나왔고 집에 돌아와 갑자기 병들어 하루저녁에 죽었다.

 

無子. 族弟淸, 後仕唐, 官至內供奉,

아들은 없고, 족제(族弟) ()이 뒤에 당 나라에 벼슬하여 벼슬이 내공봉(內供奉)에 이르렀고,

 

子孫復盛於中國焉.

자손이 다시 중국에 번성하였다.

 

史臣曰: “氏之先, 有功于民.

사신(史臣)이 말했다. “국씨(麴氏)의 조상이 백성에게 공이 있었다.

 

以淸白遺子孫. 之在, 馨德格于皇天.

청백(淸白)을 자손에게 끼쳐 창()이 주()나라에 있는 것과 같아 향기로운 덕이 하느님에게까지 이르렀으니,

 

可謂有祖風矣.

조상의 풍도가 있다고 할 만하다.

 

以擊甁之智, 起於甕牖, 早中金甌之選,

()이 작은 병의 지혜로 독 들창에서 일어나서 일찍 금구(金甌)의 선발로 뽑혀

 

立談樽俎, 不能獻可替否,

술단지와 도마에 서서 담론하면서도 옳고 그름을 변론하지 못하고,

 

而迷亂王室, 顚而不扶.

왕실이 미란(迷亂)하여 엎어져도 붙들지 못했다.

 

卒取笑於天下.

마침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巨源之言, 有足信矣.”

거원(巨源)중국 나라 때의 문인으로 山濤라고도 함의 말이 넉넉히 믿을 만하구나.”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목차

1: 국순네 집안의 화려한 초창기

2: 국씨 집안의 은둔기

3: 국순의 이름이 절로 알려지다

4: 국순의 잘 나가던 한 때

5: 무리하게 세금을 걷어내며 백성을 그르칠 사람이 되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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