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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塞翁之馬) - 삶을 거시적 시각으로 봐야하는 이유 본문

한문놀이터/고사성어

새옹지마(塞翁之馬) - 삶을 거시적 시각으로 봐야하는 이유

건방진방랑자 2020. 7. 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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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塞翁之馬)

삶을 거시적 시각으로 봐야하는 이유

 

 

夫禍福之轉而相生, 其變難見也.

近塞上之人有善術者. 馬無故亡而入胡, 人皆吊之. 其父曰: “此何遽不爲福乎?”

居數月其馬將駿馬而歸, 人皆賀之, 其父曰: “此何遽不爲禍乎?”

家富良馬, 其子好騎墮而折其髀, 人皆吊之. 其父曰: “此何遽不爲福乎?”

居一年, 胡人大入塞, 丁壯者引弦而戰, 近塞之人, 死者十九, 此獨以跛之故父子相保.

故福之爲禍, 禍之爲福, 化不可極, 深不可測也. -회남자(淮南子)』 「인간훈(人間訓)

 

 

 

 

옛날 중국 북방의 요새(要塞) 근처에 점을 잘 치는 한 노옹(老翁)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이 노옹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났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위로하자 노옹은 조금도 애석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 될는지?”라고 말했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그 말이 오랑캐의 준마(駿馬)를 데리고 돌아왔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치하(致賀)하자 노옹은 조금도 기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누가 아오? 이 일이 화()가 될는지?”라고 말했다.

그런데 어느 날, 말타기를 좋아하는 노옹의 아들이 그 오랑캐의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마을 사람들이 이를 위로하자 노옹은 조금도 슬픈 기색 없이 태연하게 누가 아오? 이 일이 복이 될는지?”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어느 날, 오랑캐가 대거 침입해 오자 마을 장정들은 이를 맞아 싸우다가 모두 전사(戰死)했다. 그러나 노옹의 아들만은 절름발이었기 때문에 무사했다.

그러므로 인간세상에서 복()이 화()가 되고 화()가 복()이 되는 것은 그 변화가 너무 깊어 측량할 수가 없다.

 

 

겉뜻: 변방 늙은이의 말

속뜻: 인생의 길흉화복은 늘 바뀌어 변화가 많음을 이르는 말이다.

유의어: 새옹마(塞翁馬), 북옹마(北翁馬), 새옹득실(塞翁得失), 새옹화복(塞翁禍福), 화복규승(禍福糾繩), 반화위복(反禍爲福), 전화위복(轉禍爲福), 흑우생백독(黑牛生白犢)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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