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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꿈속에서 추가(秋駕)란 기술을 전수 받은 윤수(尹需, 尹儒)
尹需學御, 三年而無得焉, 私自苦痛, 常寢想之, 中夜夢受秋駕於師.
明日往朝, 師望之謂之曰: “吾非愛道於子也, 恐子不可予也, 今日敎子以秋駕.” 尹需反走, 北面再拜曰: “臣有天幸, 今夕固夢受之.”
故老子曰: “致虛極, 守靜篤, 萬物並作, 吾以觀其復也.”
해석
尹需學御, 三年而無得焉, 私自苦痛, 常寢想之, 中夜夢受秋駕於師.
윤수(尹需)가 말 모는 것을 배웠지만 3년이 되도록 터득하지 못해 혼자 스스로 괴로워하며 항상 자면서 그것만을 생각했다가 한밤 중에 꿈속에서 추가(秋駕)란 기술을 스승에게 전수받았다.
明日往朝, 師望之謂之曰:
다음날에 문안하러 가니 스승이 그를 보고서 말씀하셨다.
“吾非愛道於子也, 恐子不可予也, 今日敎子以秋駕.”
“나는 수레 모는 방법을 자네에게 아낀 게 아니지만 자네가 받아들이지 못할까 걱정했으니 오늘 자네에게 추가(秋駕)를 가르쳐주겠네.”
尹需反走, 北面再拜曰: “臣有天幸, 今夕固夢受之.”
윤수가 빠르게 뒤로 물러나 북면하고서 두 번 절하며 “제가 하늘의 요행이 있어 오늘밤에 짐짓 꿈꾸다가 그걸 전수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故老子曰: “致虛極, 守靜篤, 萬物並作, 吾以觀其復也.”
그러므로 노자가 “빔의 극치에 이르고 고요한 독실함을 지키니 만물이 함께 만들어졌다가 나는 돌아감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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