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회남자, 인간훈 - 56. 하찮은 행동을 보면 큰 실체를 논할 수 있다 본문

고전/회남자

회남자, 인간훈 - 56. 하찮은 행동을 보면 큰 실체를 논할 수 있다

건방진방랑자 2023. 3. 5. 09:00
728x90
반응형

56. 하찮은 행동을 보면 큰 실체를 논할 수 있다

견소행즉논대체(見小行則論大體)

 

 

趙宣孟活饑人於委桑之下, 而天下稱仁焉, 佽非犯河中之難, 不失其守, 而天下稱勇焉, 是故見小行, 則可以論大體矣.

田子方見路馬於道, 喟然有志焉, 以問其御曰: “此何馬也?” 其御曰: “此故公家畜也, 老罷而不爲用, 出而鬻之.” 田子方: “少而貪其力, 老而棄其身, 仁者不爲也.” 束帛以贖之. 罷武聞之, 知所歸心矣.

齊莊公出獵, 有一蟲, 擧足將搏其輪. 問其御曰: “此何蟲也?” 對曰: “此所爲螳螂者也, 其爲蟲也, 知進而不知却, 不量力, 而輕敵.” 莊公: “此爲人而必爲天下勇武矣.” 廻車而避之. 勇武聞之, 知所盡死矣.

 

 

 

 

해석

趙宣孟活饑人於委桑之下, 而天下稱仁焉,

시호(諡號)가 선맹(宣孟)인 진()의 대부 조돈(趙盾)은 마른 뽕나무 아래에서 굶주린 사람을 구제하니 천하가 어질다 칭송했고

 

佽非犯河中之難, 不失其守, 而天下稱勇焉,

(=) 나라의 차비는 황하의 중간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키는 걸 잃지 않아 천하가 용맹하다 칭송했으니

 

是故見小行, 則可以論大體矣.

이런 까닭으로 작은 행동을 보고도 큰 실체를 논할 수 있는 것이다.

 

田子方見路馬於道, 喟然有志焉, 以問其御曰: “此何馬也?”

전자방이 길에서 늙은 말을 보고 탄식하며 어떤 뜻으로 마부에게 어떠한 말인가?”라고 물었다.

 

其御曰: “此故公家畜也, 老罷而不爲用, 出而鬻之.”

마부가 말했다. “이 말은 예전부터 관청에서 길렀지만 늙어 쇠하여 쓸모가 없으므로 나가 팔려는 것입니다.”

 

田子方: “少而貪其力, 老而棄其身, 仁者不爲也.” 束帛以贖之.

전자방이 젊은 것엔 그 힘을 탐내고 늙은 것엔 그 몸을 버리니, 인한 사람은 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흰 비단을 묶어 늙은 말과 바꿨다.

 

罷武聞之, 知所歸心矣.

파면된 무인들이 그걸 듣고 마음을 돌이킬 곳을 알게 됐다.

 

齊莊公出獵, 有一蟲, 擧足將搏其輪.

제장공(齊莊公)이 사냥을 나가는데 한 마리 벌레가 발을 들고서 장차 수레바퀴를 치려 했다.

 

問其御曰: “此何蟲也?”

마부에게 무슨 벌레인가?”라고 물었다.

 

對曰: “此所爲螳螂者也, 其爲蟲也, 知進而不知却, 不量力, 而輕敵.”

대답했다. “이것은 사마귀라는 벌레인데, 벌레의 습성은 나갈 줄만 알지 물러설 줄은 모르고 힘을 헤아리지 못하고 적만을 경시합니다.”

 

莊公: “此爲人而必爲天下勇武矣.” 廻車而避之.

장공이 이것이 사람이었다면 반드시 천하에 용기를 떨쳤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수레를 돌려 피해서 갔다.

 

勇武聞之, 知所盡死矣.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 그걸 듣고 죽음을 다할 곳을 알게 됐다.

 

 

 

 

인용

목차

전문

고사성어

자전거여행기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