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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옥천정녀행(沃川貞女行) - 3. 남편의 뉘우침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옥천정녀행(沃川貞女行) - 3. 남편의 뉘우침

건방진방랑자 2021. 8. 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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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남편의 뉘우침

 

良人稍定魂 爲我叙顚末 남편은 점점 넋이 안정되더니 나를 위해 전말을 풀어줬어요.
靡爾斷斷誠 吾豈乕口脫 당신의 한결같은 정성 아니었다면 내가 어찌 범의 입을 벗어났겠으리오?
爾哭山可裂 爾心天可質 당신의 곡소리가 산을 무너뜨릴 만했고 당신의 진심이 하늘을 질정할 만했소.
虎狼亦相感 捨我不忍食 범과 이리도 또한 상응하니 나를 버리고 차마 먹지 못하고
惡性終未已 閃閃且注目 악한 본성 끝내 그만두질 못해 반짝반짝이고도 또한 주목하니
一塊俎上肉 急勢在頃刻 한 덩이의 도마 위 고기로 급한 형세는 경각에 있었어요.
蒼崖忽崩拆 忽然壓乕殺 벼랑이 홀연히 무너져 갑자기 범을 압사시켜 죽였고
虎殺吾則活 得此冥冥隲 범이 죽자 나는 살았으니 이것은 신령함이 정한 것이니
冥冥豈我隲 賴爾聲上徹 신령함이 어찌 내가 정한 것이겠소? 당신의 소리에 힘입어 하늘에 닿은 것이오.”

 

 

 

 

인용

전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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