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ㆍ일본ㆍ후금ㆍ명나라의 강직한 여성들 이야기
여사행(女史行)
이규상(李奎象)
1. 두 왜장과 남강에 몸을 던진 논개
倭寇晉州城陷時 論介其名官妓奇
佳人似花復如月 翠鬟紅粧何葳蕤
亭亭表立矗江石 嫣然一笑若招誰
江前倭陣月暈匝 白刄炮火血雨垂
倭中蕩子倐飛步 兩倭爭掠一娥眉
娥眉兩手挈兩敵 百丈江波身共隳
乃知一死素所決 一死猶辧殺兩夷
男兒作計此不易 何況官妓一弱姿
淸江如玉石不轉 女兒俠士非女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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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음을 바친 청나라 낭군 위해 목숨 바친 일본의 게이샤(けいしゃ: 傾斜)
倭中女俠又卓然 近日東槎消息傳
蘆花町裏養女俠 爲女唐船幾流連
唐船百貨爲女幤 月姥紅繩情纏綿
郞言倭妾不可捨 妾言中原郞返船
黃金用盡黑貂弊 妾在郞心若旌懸
東風花事斷送後 浪跡遊蜂何處牽
生人死別爲郞計 投海妾身爲郞捐
唐商痛哭立玉塔 上刻女名綠雲仙
郞返古國禍轉福 女棄餘生志自宣
蘆町是倭倚門地 不意汚池生玉蓮
朝鮮日本摠東方 鮮女倭娥俠一行
無乃陽烏以先照 縱在坤成秉陽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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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명군과의 전투에서 목숨 잃은 후금의 장수를 따라 순장된 아내
金邦節婦節尤貞 金將要兔其夫名
兔父汗兄貴永介 要兔英雄冠萬兵
松山厮殺少年將 劍頭英雄草塵輕
嚴粧百寶斷髪婦 哭訣諸兒殉墓塋
渾江寰宇義烈震 質官日記事蹟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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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명청전쟁에 산화한 여장부 진양옥
同時關外女將軍 姓秦其名良玉云
梨花一槍白玉手 揮出乾坤流賊氛
西來九王掩面走 不獨長城三桂勳
終然馬革裹玉碎 祖洪頭巾愧羅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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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남자들 부끄럽게 만들 여성들의 이야기
俠女節婦又女將 女將忠臣倍芳芬
陰運漸漸壓老陽 陰中亦有正氣張
鋪張當以白玉管 表揭有如星日光
三邦相隔九州外 一天同賦知能良
良能良知最炳靈 可惜盡鍾紅粉粧
我今特書大書 又使讀人間有髯娘 『一夢稿』 韓山世稿 卷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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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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