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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당신의 일 묻혀선 안 되기에 기록으로 남기네
| 僕本慷慨者 一聞感嘆發 | 나는 본래 강개하는 사람이라 한 번 듣고 감탄함을 내쏟았네. |
| 褒賞何關爾 若節爾無怍 | 포상이 어찌 당신에게 관계되겠는가? 당신의 절개는 당신이 부끄럼이 없을지니. |
| 吾東禮義俗 賴爾應更作 | 우리 동방의 예의로운 풍속은 당신에 힘입어 응당 다시 진작되리. |
| 何恨古貞烈 異事惟爾獨 | 어찌 옛 정녀들을 한스러워하리오? 기이한 일 오직 당신만이 홀로 한 것을. |
| 嗟彼杞梁妻 崩城竟何益 | 아 저 기량의 아내1은 성을 무너뜨림에 무슨 유익이 있었나? |
| 又聞天山石 望夫空悲切 | 또한 듣기로 천산의 바위 남편 바라며 공연히 슬픔이 절실했었지. |
| 豈如沃州女 本末無欠缺 | 아마 옥천의 아낙 같아야 시종 흠결이 없으리라. |
| 一哭行人來 二哭山石落 | 한 번 곡함에 행인이 오고 두 번 곡함에 산의 바위 떨어지니 |
| 人來救其死 石落滅其厄 | 사람이 와 죽음에서 구제되었고 바위 떨어지자 재액이 사라졌네. |
| 丈夫所難能 乃於一女覿 | 남자도 하기 어려운 것을 이에 한 아낙에서 보았으니 |
| 士族所罕聞 爰得下賤閥 | 양반에게도 듣기 드문 것을 이에 하층민에게 들었다네. |
| 願將如椽筆 鐫彼中壘碣 | 원컨대 장차 서까래 같은 붓2으로 저 가운데 겹겹의 비석에 새기리. 『耳目口心書』 |
인용
- 기양처(杞梁妻): 춘추시대(春秋時代) 제(齊) 나라 대부 기양이 제 나라 임금을 따라 거(莒) 나라를 공격하다 죽었는데, 일가친척 하나 없는 기양의 처가 남편의 시체 옆에 엎드려 곡을 하자 10일 만에 그 성이 무너졌다한다. 기양의 처는 남편을 장사지낸 다음 치수(淄水)에 몸을 던져 죽었다 한다. 『열녀전(列女傳)』 [본문으로]
- 연필(椽筆): 진(晉) 나라 왕순(王珣)이 서까래와 같은 붓을 받는 꿈을 꾸고 나서 "크게 솜씨를 발휘할 일이 생길 모양이다." 하였는데, 과연 얼마 뒤에 황제가 붕어하여 애책문(哀冊文)과 시의(諡議) 등의 글을 모두 도맡게 되었던 고사가 전한다. 『진서(晉書)』 「왕순전(王珣傳)」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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