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친구가 와병 중인 고당【고당(高塘): 충청북도 영동군(永同郡) 심천면(深川面) 고당리(高塘里)를 말한다.】 강가에 말을 채찍질하여 방문했다는 걸 듣고서
문우인와병고당강상 책마내방(聞友人臥病高塘江上 策馬來訪)
임제(林悌)
千里神交實我師 憶君長詠鷓鴣詞
樵童野老行行問 流水柴門處處疑
豈意斯人抱斯疾 却愁佳境負佳期
山村一夜相思夢 渺渺高塘江路知 『林白湖集』 卷之三
해석
千里神交實我師 천리신교실아사 | 천 리의 신기로운 사귐, 진실로 내가 스승 삼을 만하니 |
憶君長詠鷓鴣詞 억군장영자고사 | 그대 길게 읊어대던 자고시 기억나네. |
樵童野老行行問 초동야로행행문 | 나무꾼 아이와 시골 노인에게 가고 가면서 묻고 |
流水柴門處處疑 류수시문처처의 | 흐르는 물이 있는 사립문은 곳곳이 그대집인지 의심스럽네. |
豈意斯人抱斯疾 기의사인포사질 | 어떤 의도로 이 사람이 이런 병에 걸려 |
却愁佳境負佳期 각수가경부가기 | 도리어 아름다운 경치에 근심하고 아름다운 기일을 져버리게 하였는가? |
山村一夜相思夢 산촌일야상사몽 | 산촌의 하룻밤에 서로 그리워하는 꿈은 |
渺渺高塘江路知 묘묘고당강로지 | 아득하고도 아득하여도 고당 강가의 길만이 알리라. 『林白湖集』 卷之三 |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시놀이터 > 조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항복 - 여희이작차(余戲而作此) (0) | 2022.10.29 |
---|---|
임제 - 증진감(贈眞鑑) (0) | 2022.10.29 |
임제 - 망여전사(亡女奠詞) (0) | 2022.10.29 |
임제 - 효적선체(效謫仙體) (0) | 2022.10.29 |
임제 - 자만(自挽) (0) | 2022.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