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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지봉유설 문장부 - 동시 146. 탁월하게 네 편의 한시를 쓴 임제 본문

문집/지봉유설

지봉유설 문장부 - 동시 146. 탁월하게 네 편의 한시를 쓴 임제

건방진방랑자 2021. 3. 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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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탁월하게 네 편의 한시를 쓴 임제

 

 

林子順訪友詩曰: “樵童野老行行問, 流水柴門處處疑.” 香奩詩曰: “十五越溪女, 羞人無語別. 歸來掩洞房, 泣向梨花月.” 山寺詩曰: “夜半林僧宿, 重雲濕草衣. 巖扉開晩日, 棲鳥始驚飛.” 又有警句曰: “木落風無語, 江流月有聲.”

 

 

 

 

해석

林子順訪友詩曰: “樵童野老行行問, 流水柴門處處疑.”

자순 임제의 친구를 찾아가며[訪友]라는 시는 다음과 같고

 

樵童野老行行問

나무꾼 아이와 시골 노인에게 가고 가면서 묻고

流水柴門處處疑

흐르는 물이 있는 사립문은 곳곳이 그대집인지 의심스럽네.

 

 

香奩詩曰: “十五越溪女, 羞人無語別. 歸來掩洞房, 泣向梨花月.”

화장품함[香奩]이라는 시는 다음과 같으며

 

十五越溪女 羞人無語別

15세의 아름다운 처녀, 부끄러워 말없이 이별하고선

歸來掩洞房 泣向梨花月

돌아와 잠자는 방을 닫아걸고 배꽃 같은 달 향해 눈물 짓네.

 

 

山寺詩曰: “夜半林僧宿, 重雲濕草衣. 巖扉開晩日, 棲鳥始驚飛.”

산 속 절[山寺]이라는 시는 다음과 같고

 

夜伴林僧宿 重雲濕草衣

한 밤 숲속에서 스님이 자니 구름 자욱해 초의 적셨네.

巖扉開晩日 棲鳥始驚飛

바위문을 늦게서야 열었더니 자던 새가 그제야 놀라서 나는 구나.

 

 

又有警句曰: “木落風無語, 江流月有聲.”

또 놀래킬 만한 구절이 있으니 다음과 같다.

 

木落風無語 江流月有聲

나뭇잎 지자 바람은 말이 없어졌고 강물 흐르자 달은 소리를 내네.

 

 

인용

목차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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