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최치원 - 황산강임경대(黃山江臨鏡臺)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최치원 - 황산강임경대(黃山江臨鏡臺)

건방진방랑자 2022. 7. 5. 10:43
728x90
반응형

황산강의 임경대에서

황산강임경대(黃山江臨鏡臺)

 

최치원(崔致遠)

 

 

烟巒簇簇水溶溶 鏡裏人家對碧峰

何處孤帆飽風去 瞥然飛鳥杳無蹤 孤雲先生文集卷之一

 

 

 

 

 

 

해석

烟巒簇簇水溶溶

연만족족수용용

이내 낀 봉우리는 빽빽하고 물은 넘실넘실 거려

鏡裏人家對碧峰

경리인가대벽봉

임경대 속 사람의 집들이 푸른 봉우리를 마주했네.

何處孤帆飽風去

하처고범포풍거

어느 곳의 외로운 돛단배 바람 안고 가는가?

瞥然飛鳥杳無蹤

별연비조묘무종

별안간 날던 새처럼 아득해지더니 사라졌네. 孤雲先生文集卷之一

 

 

해설

이 시는 황산강에 있는 임경대에서 바라본 풍경을 노래한 시이다.

 

멀리 안개 속에 수많은 산봉우리들이 솟아 있고 강물은 넘실대며 흘러가고 있다. 마침 황산강 위로 돛단배 한 척이 바람을 가득 안은 채 가고 있는데, 잠시 눈을 돌린 사이 날아가는 새처럼 시야에서 사라져 자취가 보이지 않는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대하고 있는 듯 시중유화(詩中有畵)’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김종직(金宗直)청구풍아(靑丘風雅)에서 참으로 소리가 있는 그림이다[眞有聲之畵].”라고 평하고 있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 33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