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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최치원 - 우정야우(郵亭夜雨)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최치원 - 우정야우(郵亭夜雨)

건방진방랑자 2022. 7. 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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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의 밤비

우정야우(郵亭夜雨)

 

최치원(崔致遠)

 

 

旅館窮秋雨 寒窓靜夜燈

여관궁추우 한창정야등

自憐愁裏坐 眞箇中僧

자련수리좌 진개정중승 孤雲先生文集卷之一

 

 

 

 

해석

旅館窮秋雨 寒窓靜夜燈 여관에 늦가을 비 내리고 차가운 창에는 고요한 밤의 등불이 켜져 있네.
自憐愁裏坐 眞箇中僧 가련쿠나, 근심 속에 앉은 모습 진정 선정에 든 스님 같구나. 孤雲先生文集卷之一

 

 

해설

이 시는 역() 마을의 객사(客舍)에서 가을비를 보고 읊은 것으로, 세속적 이상향(理想鄕)을 추구한 시이다.

 

나그네는 비 내리는 깊은 가을밤에 시름에 겨워 앉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고독과 애상(哀傷)은 하나의 시련일 뿐이어서, 그 자체가 선승(禪僧)의 고행처럼 받아들여진다. 그 고행의 끝에 이르는 경지는 세로(世路)에서 얻는 이상향일 것이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 25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한국한시사

09133

소화시평 권상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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