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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 사도시(寫陶詩)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정도전 - 사도시(寫陶詩)

건방진방랑자 2021. 4. 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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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명의 시를 베끼다

사도시(寫陶詩)

 

정도전(鄭道傳)

 

 

茅簷虛且明 隨意寫陶詩

모첨허차명 수의사도시

陶翁信高士 羲皇乃其儔

도옹신고사 희황내기주

委順大化中 無慮亦無爲

위순대화중 무려역무위

誰言千載遙 同得我心期

수언천재요 동득아심기

珍重尙友志 歲晚莫相違

진중상우지 세만막상위 三峯集卷之一

 

 

 

 

해석

茅簷虛且明 隨意寫陶詩 처갓집 처마 비고도 밝아서 뜻대로 도연명의 시를 쓰네.
陶翁信高士 羲皇乃其儔 도옹은 진실로 고상한 선비라 복희의 짝이로다.
委順大化中 無慮亦無爲 대화(大化)넓고 큰 덕화나 교화를 가리킴의 속에서 순종하니 생각도 없고 또한 함도 없다네.
誰言千載遙 同得我心期 누가 천 년을 멀다 말하리오? 함께 내 마음의 기약을 얻은 것을.
珍重尙友志 歲晚莫相違 진중한 시대를 거슬러 벗삼는 뜻을 나이가 늙어간다 해도 서로 어기지 말게나. 三峯集卷之一

 

 

해설

이 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연명(陶淵明)에 경도(傾倒)된 삼봉(三峯)의 의식세계를 노래하고 있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 359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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