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권근 - 시고개벽동이주(始古開闢東夷主)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권근 - 시고개벽동이주(始古開闢東夷主)

건방진방랑자 2022. 7. 25. 17:17
728x90
반응형

상고시대를 시작하며 개벽한 동이의 임금인 단군

시고개벽동이주(始古開闢東夷主)

 

권근(權近)

 

 

昔神人降檀木下, 國人立以爲主, 因號檀君, 唐堯元年戊辰也.

 

聞說鴻荒檀君降樹邊

문설홍황일 단군강수변

位臨東國土 時在帝堯天

위림동국토 시재제요천

傳世不知幾 歷年曾過千

전세부지기 역년증과천

後來箕子代 同是號朝鮮

후래기자대 동시호조선 陽村先生文集卷之一

 

 

 

 

해석

昔神人降檀木下, 國人立以爲主, 因號檀君, 唐堯元年戊辰也.

옛날 신인이 박달나무 아래에 강림하자 나랏사람들이 세워 임금으로 삼고서 단군이라 불렀으니 이때는 요임금의 원년인 무진년이었다.

 

聞說鴻荒檀君降樹邊 전설을 들어보니 까마득한 예전에 단군이 신단수 가에 강림해셔서
位臨東國土 時在帝堯 지위로 동쪽 나라 임하셨으니 이때가 요임금 때였다네.
傳世不知幾 歷年曾過千 전한 세대 몇 해인지 모르나 지난 해가 일찍이 천 년을 지났다고 하네.
後來箕子代 同是號朝鮮 후에 기자의 시대가 와서는 함께 조선이라 불렸다고 하네. 陽村先生文集卷之一

 

 

해설

이 시는 두 번째 응제시의 첫 수로, 제목의 주()옛날에 신인(神人)이 단목(檀木) 아래 하강하자, 나라 사람들이 그를 임금으로 세우고 따라서 단군(檀君)이라 호하였다. 때는 당뇨(唐堯) 원년 무진이었다[昔神人降檀木下 國人立以爲主 因號檀君 時唐堯元年戊辰也].”라고 되어 있는 것처럼, 조선이 유구(悠久)한 역사를 지닌 독립국임을 노래하고 있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 372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