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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 - 성동영가 차윤대제조(城東迎駕 次尹待制詔)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권근 - 성동영가 차윤대제조(城東迎駕 次尹待制詔)

건방진방랑자 2022. 7. 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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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에서 임금의 수레를 맞아 대제조 윤소종(尹紹宗)의 시에 차운하다

성동영가 차윤대제조(城東迎駕 次尹待制詔)

 

권근(權近)

 

 

東巡畿甸閱春畋 獵火燒原欲漲天

未進相如銜橜戒 遙瞻馳道向風烟 陽村先生文集卷之三

 

 

 

 

해석

東巡畿甸閱春畋
동순기전열춘전
동으로 경기도를 따라가 봄 사냥을 사열하니
獵火燒原欲漲天
렵화소원욕창천
사냥 불길이 언덕을 태우며 하늘까지 닿으려 하네.
未進相如銜橜戒
미진상여함궐계
사마상여의 고삐와 재갈 물린 경계상여함궐계(相如銜橜戒): 그는 무제(武帝)에게 유렵부(游獵賦)라는 제목의 를 바친 적이 있다. 이 글은 허구적인 인물인 없다라는 님과 있을 리가 있나라는 선생의 문답을 통해, 임금이 동산을 화려하게 꾸며 거기서 사냥을 즐기는 일에 탐닉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바치지 못하고
遙瞻馳道向風烟
요첨치도향풍연
멀리 바람의 연기 향해 달리는 길만 바라보네. 陽村先生文集卷之三

 

 

해설

성동에서 대가(大駕)를 맞아 대제조(待制詔) 윤소종의 시에 차운한 것으로, 공인(公人)으로서의 자각을 보여주고 있는 시이다.

 

임금이 탄 대가(大駕)가 경기도에 이르러 봄 사냥을 사열하고 사냥을 하는데 사냥감을 쫓느라 들판에 지른 불길이 얼마나 거센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사마상여(司馬相如)는 부()를 지어 한 무제(漢 武帝)의 사냥을 간했는데, 자신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사냥하는 모습만 지켜보고 있다.

원주용, 고려시대 한시 읽기, 이담, 2009, 374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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