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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문개가(聞丐歌) - 1. 새벽에 밥 빌러 찾아온 늙은 거지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문개가(聞丐歌) - 1. 새벽에 밥 빌러 찾아온 늙은 거지

건방진방랑자 2021. 8. 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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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에 밥 빌러 찾아온 늙은 거지

 

 

曉夢初罷驚剝啄 대문 두드리는 소리[각주:1]에 놀라 새벽잠 막 깨어
推枕起聽歌聲長 베개를 밀쳐두고 일어나 노래소리 장단 듣네.
呼兒走出問所由 아이를 불러 서둘러 보내어 연유를 물으니,
知是老丐謀朝粮 알겠구나. 늙은 거지가 아침밥 도모하러 왔다는 걸.
不憂不哀乞語傲 그런데 근심하지도 않고 서글퍼하지도 않으며 빌어먹는 말이 건방진 데도,
腰下只見垂空囊 허리 아래로 다만 드리워진 빈 주머니만 보이네.
招來致前詰其由 불러와서 앞으로 오게 하고 연유를 물으려는데
百綻一衣無下裳 (그를 살펴보니) 백번 터진 한 옷만 입었고, 아랫도리는 없었다.

 

 

 

 

인용

전문

해설

 
  1. 각탁(剝啄):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소리로, '똑똑 두드리는 것'을 말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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