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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걸하는 걸사의 세계
俗以乞士誤稱居士,
세속에선 ‘걸사(乞士)’를 ‘거사(居士)’라고 잘못 부르는데,
詳見丁籜翁「雅言覺非」.
자세한 것은 정탁옹의 「아언각비」에 보인다.
| 鼕鐺鼕鐺鼕鐺 | 동당 동당 동당 |
| 一串小皷繩鞔張 | 하나의 소고의 가죽끈 늘어졌고 |
| 長柄刓脫作膩光 | 긴 자리 닳고 벗겨져 윤기 나며 |
| 連環鑞鐵磨鎗鎗 | 에워 싼 납철은 닦을 때 쟁쟁 소리내네. |
| 一槌俯首長 再槌輪電光 | 첫 번째 치면 머리 구부리고 두 번째 치면 전기빛처럼 옮겨가며 |
| 三搥背後藏 四槌當褌襠 | 세 번째 치면 등 뒤로 감추고 네 번째 치면 잠방이에 당도하고 |
| 一擲空中翻覆忙 | 한 번 공중에 던지자 돌기 바쁘네. |
| 鼕鏜鼕鐺鼕鐺 | 동당 동당 동당 |
| 歌口鼓手相應當 | 노래 하는 입과 치는 손이 서로 응하는 구나. |
| 霝巖嫰竹細平凉 | 신령한 바위의 여린 대는 좁은 평원에서 서늘하고 |
| 葛繩帽子踈結匡 | 칡 끈의 모자는 엉성히 묶은 것 바로 잡네. |
| 三南逋吏元山商 | 삼남의 부정한 아전1이나 원산의 상인이 |
| 額瞬齒唾油䯻香 | 기름진 상투 향에 이마 깜빡이고 입엔 침 흘리며 |
| 使錢如水乾沒囊 | 돈 사용하길 물 같이하여 주머니 말라가네. |
| 東家宿一客房 | 동쪽 집에서 잠자는 한 손님의 방엔 |
| 西家乞一升粻 | 서쪽 집에서 구걸하는 한 되의 양식으로 |
| 店炕墟市風雪霜 | 가게 있는 장터에 바람과 눈과 서리가 내리는데 |
| 三韓世界無家郞 | 삼한 세계엔 집도 낭군도 없으니 |
| 阿彌陀佛念不忘 | 나미타불 부처의 생각 잊질 않아 |
| 逢人卽拜乞士裝 | 사람 만나면 걸사의 행장으로 절하네. |

인용
- 포리(逋吏): 관물을 착복하거나 포탈한 관리를 말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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