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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擒螭歌) - 2. 두 사람이 합심해 이무기를 잡다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금리가(擒螭歌) - 2. 두 사람이 합심해 이무기를 잡다

건방진방랑자 2021. 8. 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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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 사람이 합심해 이무기를 잡다

 

喜見門外擧大石 기쁘게 문 밖에 보고 큰 바위 드니
二人同力何畏忌 두 사람이 힘을 합하면 무에 두렵고 꺼려지리오?
綴連麻綯繞全腰 삼을 연이어 묶고 온 허리에 둘렀고
淬礪霜鋩繫左臂 서리발 칼을 갈아 왼쪽 팔에 맸네.
趁朝共向澤畔立 아침에 함께 가서 연못에 섰고
正午獨自水中墜 정오에 홀로 물 속으로 떨어졌네.
生死便在綯動靜 생사가 곧 끈의 동정에 달렸으니
煩君專心惟綯視 그대 마음을 온전히 해 오직 끈만 보게.”
良久忽如釣絲搖 진실로 오래되어 문득 낚시줄처럼 흔들려서
悉力牽挽庶可致 힘을 다해 끌어 당겨 겨우 이를 만했네.
勵氣大呼引逾急 기운을 북돋고 크게 소리내며 급히 끌어대는데
却恐少緩前功棄 도리어 조금이라도 느리면 전의 공이 버려질까 두렵네.
始知幽物易縶紲 처음엔 숨은 동물인 줄 알았는데 잡기 쉬우니
敢與猛士較力智 감히 사나운 장수가 힘과 지혜를 견주랴?
手搤螭吭冉冉出 손으로 이무기 목 쥐고 천천히 나오다가
且將解刀螭腹刺 또한 장차 칼을 풀어 이무기 배에 찌르네.
報道嚼嚼囓腸處 쫙쫙 창자 씹겠다고 전하는데
驚悕不宜傍人示 놀라고 슬퍼 곁의 사람들이 보기 마땅치 않네.

 

 

 

 

인용

전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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