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 두 사람이 합심해 이무기를 잡다
喜見門外擧大石 | 기쁘게 문 밖에 보고 큰 바위 드니 |
二人同力何畏忌 | 두 사람이 힘을 합하면 무에 두렵고 꺼려지리오? |
綴連麻綯繞全腰 | 삼을 연이어 묶고 온 허리에 둘렀고 |
淬礪霜鋩繫左臂 | 서리발 칼을 갈아 왼쪽 팔에 맸네. |
趁朝共向澤畔立 | 아침에 함께 가서 연못에 섰고 |
正午獨自水中墜 | 정오에 홀로 물 속으로 떨어졌네. |
生死便在綯動靜 | “생사가 곧 끈의 동정에 달렸으니 |
煩君專心惟綯視 | 그대 마음을 온전히 해 오직 끈만 보게.” |
良久忽如釣絲搖 | 진실로 오래되어 문득 낚시줄처럼 흔들려서 |
悉力牽挽庶可致 | 힘을 다해 끌어 당겨 겨우 이를 만했네. |
勵氣大呼引逾急 | 기운을 북돋고 크게 소리내며 급히 끌어대는데 |
却恐少緩前功棄 | 도리어 조금이라도 느리면 전의 공이 버려질까 두렵네. |
始知幽物易縶紲 | 처음엔 숨은 동물인 줄 알았는데 잡기 쉬우니 |
敢與猛士較力智 | 감히 사나운 장수가 힘과 지혜를 견주랴? |
手搤螭吭冉冉出 | 손으로 이무기 목 쥐고 천천히 나오다가 |
且將解刀螭腹刺 | 또한 장차 칼을 풀어 이무기 배에 찌르네. |
報道嚼嚼囓腸處 | 쫙쫙 창자 씹겠다고 전하는데 |
驚悕不宜傍人示 | 놀라고 슬퍼 곁의 사람들이 보기 마땅치 않네. |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한시놀이터 > 서사한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리가(擒螭歌) - 4. 고기 먹은 후 헤어진 후 다신 만나지 못하다 (0) | 2021.08.25 |
---|---|
금리가(擒螭歌) - 3. 사냥 후에 거짓말이 들통나다 (0) | 2021.08.25 |
금리가(擒螭歌) - 1. 이무기 잡으려는 사내를 만나다 (0) | 2021.08.25 |
이형보 - 조령박호행(鳥嶺搏虎行) (0) | 2021.08.25 |
조령박호행(鳥嶺搏虎行) - 해설. 민중의 영웅과 이야기꾼 (0) | 2021.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