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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 - 위인구천서(爲人求薦書)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한유 - 위인구천서(爲人求薦書)

건방진방랑자 2020. 5. 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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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해 추천해주길 요구한 편지

위인구천서(爲人求薦書)

 

한유(韓愈)

 

 

終篇, 以馬遇伯樂之顧, 便增聲價, 比喩人才遇知己者之賞識, 便至大用.

起以木與馬對說, 起亦的切, 文簡明而意圓活.

 

 

木在山, 馬在肆, 過之而不顧者, 雖日累千萬人, 未爲不材與下乘也. 及至匠石過之而不睨, 伯樂遇之而不顧然後, 知其非棟梁之材, 超逸之足也.

以某在公之宇下非一日, 而又辱居姻婭之後, 是生于匠石之園, 長于伯樂之廐者也. 於是而不得知, 假有見知者千萬人, 亦何足云耳.

今幸賴天子每歲詔公卿大夫貢士, 若某等比, 咸得以薦聞. 是以冒進其說, 以累於執事, 亦不自量已. 然執事其知某何如哉.

昔人有鬻馬不售於市者, 伯樂之善相也, 從而求之, 伯樂一顧, 價增三倍, 某與其事, 頗相類, 是故始終言之耳.

 

 

 

 

 

 

해석

終篇, 以馬遇伯樂之顧, 便增聲價,

글의 끝에서 말이 백락의 돌아봄을 만나게 되면 곧 좋은 평판성가(聲價): 세상의 좋은 소문이나 평판이 더해지니

 

比喩人才遇知己者之賞識, 便至大用.

인재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의 평가상식(賞識): (남의 재능이나 작품의 가치를) 알아주다 높은 평가 중시하다 총애를 만나게 되어 곧 크게 쓰여짐에 이르게 됨을 비유했다.

 

起以木與馬對說, 起亦的切,

서두에서 나무와 말을 대조적으로 설명하였으니 서두가 또한 적절하고

 

文簡明而意圓活.

문장이 간명하지만 뜻은 원활하다.

 

 

木在山, 馬在肆,

나무는 산에 있고 말은 시장에 있으니

 

過之而不顧者, 雖日累千萬人,

지나치며 돌아보지 않는 사람이 비록 날마다 수천만의 사람이 누적되더라도

 

未爲不材與下乘也.

재목이 아니라거나 못난 말이 되지는 않습니다.

 

及至匠石過之而不睨,

그러나 솜씨 좋은 목수가 지나면서 (좋은 재목이 아니기에) 흘겨보지도 않고

 

伯樂遇之而不顧然後,

백락이 좋은 말을 만나면서 (좋은 재목이 아니기에) 돌아보지 않은 이후에 미쳐서

 

知其非棟梁之材, 超逸之足也.

(목수나 백락이 돌아보지 않았기에) 동량의 재목과 한계를 넘어선 뛰어난초일(超逸): 어떤 한도나 표준 따위를 벗어나거나 뛰어넘음 발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以某在公之宇下非一日, 而又辱居姻婭之後,

제가 공의 문하에 있은 지 하루가 아니며 또한 외람되이 사돈관계인아(姻婭): 사위 집 쪽의 사돈 및 남자 쪽의 동서간을 두루 이르는 말의 뒤에 처해있었으니,

 

是生于匠石之園, 長于伯樂之廐者也.

이것이 목수의 동산에 사는 것이고 백락의 마구간에서 자라는 것과 같은 경우입니다.

 

於是而不得知, 假有見知者千萬人,

이에 알아주질 않는다면 가령 알아주는 사람이 천만 사람일지라도

 

亦何足云耳.

또한 어찌 논할 만하겠습니까.

 

今幸賴天子每歲詔公卿大夫貢士,

이제 다행히 천자께서 매해 공경대부에게 조칙을 내려 선비를 추천하라 하셔서

 

若某等比, 咸得以薦聞.

제가 나란히 하여 모두 추천하여 알려질 수 있었습니다.

 

是以冒進其說, 以累於執事,

이런 이유로 말을 진술하여 집사에게 누를 끼치길 무릅썼으니

 

亦不自量已.

또한 스스로 자기를 헤아리지 못했던 것입니다.

 

然執事其知某何如哉.

그러나 집사가 저를 아는 건가요, 그렇지 않은 건가요?

 

昔人有鬻馬不售於市者,

옛날에 사람이 말을 팔려 했지만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사람이 있었는데

 

伯樂之善相也, 從而求之,

백락이 말의 상을 잘 본다는 걸 알고 따라가 요구하니

 

伯樂一顧, 價增三倍,

백락이 한 번 돌아보고 가격을 3배나 더해줬답니다.

 

某與其事, 頗相類,

저는 이 일과 매우 서로 유사하니

 

是故始終言之耳.

이런 까닭으로 처음과 끝에 그것을 말했을 뿐입니다.

 

 

인용

목차

작가 이력 및 작품

雜說4

1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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