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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에서 아우에게 부치며
재고성기사제(在固城寄舍弟)
성석린(成石璘)
擧目江山深復深 家書一字抵千金
中宵見月思親淚 白日看雲憶弟心
兩眼看花春霧隔 一簪華髮曉霜侵
春風不覺愁邊過 綠樹鶯聲忽滿林 『東文選』 卷之十七
해석
擧目江山深復深 거목강산심부심 | 눈을 드니 강산 깊고도 더 깊어, |
家書一字抵千金 가서일자저천금 | 집 편지 한 글자가 천금에 해당하네. |
中宵見月思親淚 중소견월사친루 | 새벽에 달을 보니 어버이 생각나 눈물 나고 |
白日看雲憶弟心 백일간운억제심 | 낮에 구름 보니 아우가 그리워 마음이 이네 |
兩眼看花春霧隔 량안간화춘무격 | 두 눈으로 꽃을 보니 봄 아지랑이 멀어지고, |
一簪華髮曉霜侵 일잠화발효상침 | 하나의 비녀로 머리 장식하니 새벽 서리가 침투해오네. |
春風不覺愁邊過 춘풍불각수변과 | 봄바람이 근심 곁 지남을 깨닫지 못했는데, |
綠樹鶯聲忽滿林 녹수앵성홀만림 | 푸른 나무에서 꾀꼬리 소리 문득 수풀에 가득하구나. 『東文選』 卷之十七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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