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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 화사가선생운 시미상인(和四佳先生韻 示微上人)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김시습 - 화사가선생운 시미상인(和四佳先生韻 示微上人)

건방진방랑자 2023. 2. 9.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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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 서거정 선생의 운에 화운하며 미 상인에게 보여주며

화사가선생운 시미상인(四佳先生韻 示微上人)

 

김시습(金時習)

 

 

春山何處訪精藍 萬丈蒼崖聳碧潭

流水落雲觀世態 碧松明月照禪

杖頭烏兔跳丸過 江上峯巒刮目參

踏遍諸方應得道 斷然一笑善財南

 

 

 

 

해석

春山何處訪精藍
춘산하처방정람
봄산 어느 곳의 정사가람(精舍伽藍)을 찾아가는데
萬丈蒼崖聳碧潭
만장창애용벽담
만 길이의 푸른 벼랑에 파란 물줄기 샘솟네.
流水落雲觀世
류수낙운관세태
흐르는 물과 떨어지는 구름은 관세음(觀世音)의 자태요.
碧松明月照禪
벽송명월조선담
푸른 소나무와 밝은 달은 혜조선사(慧照禪師)의 말씀이죠.
杖頭烏兔跳丸過
장두오토도환과
지팡이 머리 위의 세월오토(烏兎, 烏兔): ()는 해를 금오(金烏)라 하고 토()는 달을 옥토(玉免)라 한 것이다. 해 속에 있다는 세 발 달린 까마귀와 달 속에 있는 토끼로 해와 달을 대신하여 쓴다. 전하여 세월을 의미한다은 뛰는 탄환처럼 지나고
江上峯巒刮目參
강상봉만괄목참
강 위의 산봉우리는 비빈 눈으로 본다네.
踏遍諸方應得道
답편제방응득도
두루 여러 곳 다니며 응당 도를 터득하니
斷然一笑善財南
단연일소선재남
분명하게도 한번 웃노라니 남쪽으로 떠난 선재동자선재(善財): 상좌중을 이른다. 선재가 문수사리(文殊舍利)에게 가기로 마음을 먹고 그로부터 점차 남으로 가서 오십삼 선지식에 참예하여 법계(法界)에 증입(證入)하였다 한다. 화엄경(華嚴經)』 「입법계품(立法戒品)“53선지식(善知識)을 두루 찾아뵈고 나중에 보현보살을 만나 10대원(大願)을 듣고, 아미타불 국토에 왕생하여 입법계(立法界)의 지원(志願)을 채웠다.” 한다.인 듯도 하네. 梅月堂詩集卷之三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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