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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한글역주, 제101장 - 하나님 엄마가 나에게 생명을 주셨다 본문

고전/성경

도마복음한글역주, 제101장 - 하나님 엄마가 나에게 생명을 주셨다

건방진방랑자 2023. 3. 26.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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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하나님 엄마가 나에게 생명을 주셨다

 

 

101

1(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증오하는 것처럼 아버지와 어머니를 증오하지 아니 하는 자는 누구든지 나의 도반이 될 수 없다. 2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것처럼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랑하지 아니 하는 자는 누구든지 나의 도반이 될 수 없다. 3나의 엄마는 거짓을 주었지만 나의 참된 엄마는 나에게 생명을 주었다.”

1(Jesus said,) “Whoever does not hate father and mother as I do cannot be a follower of me, 2and whoever does not love father and mother as I do cannot be a follower of me. 3For my mother gave me falsehood, but my true mother gave me life.”

 

 

복잡하게 생각할 아무런 건덕지가 없는 로기온이다. 이미 99에서 충분히 토론하였다. 여기 예수는 세속적 혈연의 가족관계 속의 아버지와 엄마와 그러한 혈연을 초월한 영적 세계 속에 있는 아버지와 엄마를 대비시키고 있다. 세속적 가족공동체와 영적 가족공동체의 관계에 있어서 전자는 증오의 대상으로 후자는 사랑의 대상으로 나타난다. 영적공동체 속의 엄마·아버지의 궁극은 하나님 엄마와 하나님 아버지가 될 것이다. 예수는 신성(Divinity)에 대해서도 양성을 다 인정한 것 같다. 세속적 엄마는 나에게 거짓을 주지만 하나님 엄마는 나에게 생명을 준다. 단순한 대비의 언사로 읽으면 족하다. 세속적 엄마가 문자 그대로 거짓을 준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세속적 엄마는 거짓된 세상에서 거짓말을 하고 살 수 밖에 없는 나 존재를 만들어 놓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3결의 메시지는, 세속적 엄마ㆍ아버지가 아닌, 신적인 엄마ㆍ아버지를 사랑해야 한다는 1·2절의 메시지를 강화시키고 있다. 초월적 절대자의 체험은 궁극적으로 비근한 엄마ㆍ아버지와의 절대적 교감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구체로부터 추상에로의 도약에 성(the Holy)이 개입되는 것이다. 단지 우리가 여기서 확인해야 할 것은 세속적인 모든 관계의 해체야말로 도마공동체의 철저한 룰이었다는 것이다.

 

 

중동지방에서는 어느 민족이든지 자기네 신을 목자에 비유하였다. 유대민족에게는 야훼만이 이스라엘의 참된 목자였다. 세속적 왕들은 제대로 된 목자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다윗은 예외였다. 다윗은 곧은 마음과 숙련된 손을 가진(78:70~72) 위대한 목자였다. 이 다윗의 계열에서 메시아가 나오리라는 신념이 목자로서의 신약의 예수 이미지를 만들었다. 그러나 역사적 예수에 관한 한 목동의 이미지는 전혀 무근거한 것이다. 이수를 목동으로 비쥬얼라이즈시키는 것은 예수를 오히려 구약적 세계관에 가두는 비극적 발상이다. 이러한 그릇된 이미지가 오늘날 목사(牧師)’라는 허무맹랑한 이미지를 보편화 시켰다는 것도 반성해볼 만한 사태이다. 조선사람들 체험세계에서는 근본적으로 어색한 메타포이다. 차라리 워낭소리의 주인공과 같은 이미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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