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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의 시에 화답하다
봉화가지사인조조대명궁(奉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
두보(杜甫)
五夜漏聲催曉箭 九重春色醉仙桃
旌旗日暖龍蛇動 宮殿風微燕雀高
朝罷香煙攜滿袖 詩成珠玉在揮毫
欲知世掌絲綸美 池上於今有鳳毛
해석
五夜漏聲催曉箭 오야루성최효전 | 오경의 물시계소리 새벽을 재촉하니, |
九重春色醉仙桃 구중춘색취선도 | 구중궁궐의 봄빛 복숭아꽃에 취하네. |
旌旗日暖龍蛇動 정기일난룡사동 | 해가 따뜻해지자 용과 뱀이 꿈틀대는 것 같고, |
宮殿風微燕雀高 궁전풍미연작고 | 궁전에 바람 살랑 부니 제비와 까치 높이 나네. |
朝罷香煙攜滿袖 조파향연휴만수 | 조회 끝나자 향기로운 연기를 소매 가득 이끌고(소맹에 가득 찼고), |
詩成珠玉在揮毫 시성주옥재휘호 | 시가 이루어지자 구슬과 옥이 휘두르는 봇에 있다(주옥같은 시가 이루어진다). |
欲知世掌絲綸美 욕지세장사륜미 | 대대로 사륜을 관장해온 아름다움을 알고 싶은데, |
池上於今有鳳毛 지상어금유봉모 | 못 가에 지금도 봉황의 털(가지의 父가 남긴 글)이 있네. |
인용
早朝大明宮呈兩省僚友(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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