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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이안눌 - 영천근민당경차포은선생명월루운(永川近民堂敬次圃隱先生明月樓韻)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이안눌 - 영천근민당경차포은선생명월루운(永川近民堂敬次圃隱先生明月樓韻)

건방진방랑자 2022. 10. 3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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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근민당에서 삼가 포은선생의 명월루의 운자를 따라 짓다

영천근민당경차포은선생명월루운(永川近民堂敬次圃隱先生明月樓韻)

 

이안눌(李安訥)

 

 

海天霜落塞鴻回 節近重陽細菊開

高閣凌雲山勢斷 長沙畫野水聲來

四年南國身千里 萬事西風酒一盃

目極鳳城何處是 半峰斜日獨徘徊 東岳先生集卷之十一

 

 

 

 

 

 

해석

海天霜落塞鴻回

해천상락새홍회

바닷가 서리 내리니 변방의 기러기 돌아가고

節近重陽細菊開

절근중양세국개

절기가 중양절에 가까우니 가는 국화 피어난다.

高閣凌雲山勢斷

고각능운산세단

구름 뚫듯 높은 누각, 산세는 가파르고

長沙畫野水聲來

장사화야수성래

들판을 구획 짓는 모래톱, 물소리 오네.

四年南國身千里

사년남국신천리

4년 간의 남국생활(영천) 몸은 천리 밖에 있고

萬事西風酒一盃

만사서풍주일배

온갖 일은 가을바람 속 술 한 잔에 푸네.

目極鳳城何處是

목극봉성하처시

눈길을 다해 바라봐도 서울은 어디일까?

半峰斜日獨徘徊

반봉사일독배회

산허리 지는 해에 홀로 배회한다네. 東岳先生集卷之十一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소화시평 권상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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