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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상권 - 46. 화운한 시를 통해 굉원(宏遠)한 기상을 보여주마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상권 - 46. 화운한 시를 통해 굉원(宏遠)한 기상을 보여주마

건방진방랑자 2021. 10. 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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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화운한 시를 통해 굉원(宏遠)한 기상을 보여주마

 

 

鄭圃隱永川明遠樓詩一聯曰: ‘風流太守二千石, 邂逅故人三百盃.’

李東岳嘗到此見此句, 歎賞欲和, 意甚難之, 終日沈吟, 二年南國身千里, 萬事西風酒一盃.’之句. 詩雖淸絶, 然終不逮詩宏遠底氣像.

 

 

 

 

 

 

해석

鄭圃隱永川明遠樓詩一聯曰: ‘風流太守二千石, 邂逅故人三百盃.’

포은 정몽주가 영천 명원루에서[永川明遠樓]」【중양절에 익양 태수 이용이 새로 지은 명원루에서 쓰다[重九日題益陽守李容明遠樓]라고 지은 시는 다음과 같다.

 

風流太守二千石 풍류스런 태수는 2천석 자리인데,
邂逅故人三百杯 친구(정몽주 자신)를 만나 3백 잔을 기울이네.

 

李東岳嘗到此見此句,

동악 이안눌은 일찍이 명원루에 이르러 이 시구를 보고

 

歎賞欲和.

감탄하며 화운하려 했다.

 

意甚難之, 終日沈吟,

하지만 시의 뜻이 심히 난해하여 종일토록 고심하다가

 

二年南國身千里, 萬事西風酒一盃.’之句.

다음과 같은 시구(영천 근민당에서 삼가 포은선생의 명월루시의 운자를 따라 짓다[永川近民堂敬次圃隱先生明月樓韻])를 얻게 됐다.

 

二年南國身千里 2년 간의 남국생활(영천) 몸은 천리 밖에 있고
萬事西風酒一盃 온갖 일은 가을바람 속 술 한 잔에 푸네.

 

詩雖淸絶,

이안눌은 비록 청신한 시구를 만들긴 했지만,

 

然終不逮詩宏遠底氣像.

마침내 정몽주 시의 크며 심원한 기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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