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제갈량의 선정과 읍참마속(泣斬馬謖)
諸葛亮病篤, 有大星, 赤而芒, 墜亮營中, 未幾亮卒.
楊儀整軍還, 百姓奔告司馬懿. 懿追之, 姜維令儀, 反旗鳴鼓若將向懿, 懿不敢逼. 百姓爲之諺曰: ‘死諸葛走生仲達’
懿笑曰: “吾能料生, 不能料死” 亮嘗作八陣圖, 懿歎曰: “天下奇才也”
亮爲政無私. 馬謖素爲亮所知, 及敗軍, 流涕斬之, 而卹其後. 李平․ㆍ廖立, 皆爲亮所廢, 及聞亮之喪, 皆歎息流涕, 平至發病死.
해석
諸葛亮病篤, 有大星, 赤而芒,
제갈량의 병이 위독해졌을 때 붉으면서도 꼬리가 있는 별이
墜亮營中, 未幾亮卒.
제갈량의 병영 가운데로 떨어지니, 얼마 있지 않아 제갈량은 죽었다.
楊儀整軍還,
제갈량의 죽음으로 전의를 상실한 군대를 양의가 정돈하고 물러서니,
百姓奔告司馬懿.
백성들이 달려가 사마의에게 그 상황을 알렸다.
懿追之, 姜維令儀,
사마의가 뒤쫓으니 강유가 양의에게 명령하여
反旗鳴鼓若將向懿, 懿不敢逼.
군기를 돌리고 북을 울리며 장차 사마의를 향할 듯이 하니, 사마의는 감히 핍박하질 못했다.
百姓爲之諺曰: ‘死諸葛走生仲達’
그 상황 때문에 백성들은 속설로 ‘죽은 제갈량이 산 중달을 달아나게 했다’고 했다.
懿笑曰:
후에 그 상황을 알게 된 사마의는 웃으며 말했다.
“吾能料生, 不能料死”
“나는 삶은 헤아릴 수 있었지만, 죽음은 헤아리질 못했구나.”
亮嘗作八陣圖, 懿歎曰: “天下奇才也”
제갈량은 일찍이 팔진도를 만드니 사마의가 탄식했다. “천하의 기재다”
亮爲政無私. 馬謖素爲亮所知,
제갈량은 정치를 함에 사사로움이 없었다. 마속은 본래 제갈량이 알던 사람인데,
及敗軍, 流涕斬之,
군대가 패함에 미쳐 눈물 흘리며 그를 참수했고
而卹其後.
그의 남은 처자식들은 도와주었다.
李平․ㆍ廖立, 皆爲亮所廢,
이평과 요립은 모두 제갈량이 폐위시켰는데
及聞亮之喪, 皆歎息流涕,
제갈량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엔 다 탄식하며 눈물을 흘렸고,
平至發病死.
이평은 얼마나 마음이 아팠던지 발병하여 죽었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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