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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황정욱 - 차기윤자앙(次寄尹子仰) 본문

한시놀이터/조선

황정욱 - 차기윤자앙(次寄尹子仰)

건방진방랑자 2022. 10. 3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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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음 윤두수에게 보내다

증오음(贈梧陰)

&

자앙 윤두수에 차운하여 부치다

차기윤자앙(次寄尹子仰)

 

황정욱(黃廷彧)

 

 

春事闌珊病起遲 鶯啼燕語久逋詩

一篇換骨脫胎去 三復焚香盥手時

天欲此翁長漫浪 人從世路苦低垂

銀山松桂芝川水 應笑吾行又失期 芝川集卷之二

 

 

 

 

 

 

해석

春事闌珊病起遲

춘사란산병기지

봄 풍경이 끝물인데난산(闌珊): 쇠잔하다, 조락하다. 시들다, 세력이 줄다, 병이 더디게 나은지라.

鶯啼燕語久逋詩

앵제연어구포시

꾀꼬리 울고, 제비 재잘대도 오래도록 시를 못 지었네.

一篇換骨脫胎去

일편환골탈태거

한 편의 환골탈태(윤두수가 보내온 시)가 오니,

三復焚香盥手時

삼부분향관수시

향을 사르고 손을 씻고 세 번이나 반복하여 읽었다네.

天欲此翁長漫浪

천욕차옹장만랑

하늘은 이 늙은이(윤두수)에게 오래도록 자유롭게 해주고선만낭(漫浪): 방종하여 세상 풍속에 구속받지 않는 것[放縱而不受世俗拘束].,

人從世路苦低垂

인종세로고저수

나는 세상길에서 괴롭게도 떨구고자 하는 구려.

銀山松桂芝川水

은산송계지천수

은산의 소나무와 계수나무, 지천의 물이

應笑吾行又失期

응소오행우실기

응당 비웃겠지, 나의 행실이 또한 실기했다고. 芝川集卷之二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소화시평 권상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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