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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김택영, 박은식 - 안중근(安重根) 본문

한문놀이터/인물

김택영, 박은식 - 안중근(安重根)

건방진방랑자 2019. 3. 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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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과 의연했던 재판 과정

 

김택영(金澤榮)

 

 

重根, 素未見伊藤, 惟嘗於報紙所載之小像, 竊識之.

乃披軍隊而入, 擧槍射之, 三丸中胸腹, 伊藤遂死. 又射伊藤從者三人, 亦皆仆. 於是, 重根, 大呼大韓萬歲, 軍隊就而縛之. 重根大笑曰: “我豈逃者哉?” 韶濩堂集

 

 

박은식(朴殷植)

 

重根, 奮起曰: “老賊來此也, 天假機會也.”

直走哈爾賓, 立露軍之背後, 相距直十步, 擧銃一發, 李藤. 各軍, 來集, 重根, 付憲兵.

重根, 倒其銃而予之, 以拉丁語, 三呼大韓獨立萬歲. 被縛, 重根, 拍掌大笑曰: “我豈逃者哉. 我欲逃, 我不入死地.”

於是, 全球震動, 人皆吐舌曰: “韓國有人.” 韓國獨立運動之血史

 

 

박은식(朴殷植)

 

及其最終公判後, 謂二弟定根恭根: “我死後, 埋我骨於哈爾濱公園之傍, 待我國權回復, 返葬故土. 我往天國, 亦當爲我國家恢復盡力, 汝等爲我告同胞, 各擔國家之責任, 盡國民之義務, 同心一力, 建功樹業, 大韓獨立之聲, 達於天國, 則餘當蹈舞, 呼萬歲矣.”

以庚戌陽曆三月二十六日上午十時, 立刑場, 欣然而言曰: “余爲大韓獨立而死, 爲東洋平和而死, 死何憾焉?”

遂換着韓服, 從容就刑, 年三十有二. 韓國通史

 

 

 

 

 

 

해석

 

김택영(金澤榮)

 

重根, 素未見伊藤,

안중근은 본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1841~1909)를 본 적이 없는데,

 

惟嘗於報紙所載之小像, 竊識之.

오직 일찍이 신문에 실린 사진으로 은밀히 알게 됐다.

 

乃披軍隊而入, 擧槍射之,

곧 군대를 헤치고 들어가 총을 들어 쏘니,

 

三丸中胸腹, 伊藤遂死.

세 발이 배에 맞아 이토 히로부미는 즉사했다.

 

又射伊藤從者三人, 亦皆仆.

또한 이토 히로부미의 수행원 세 사람을 쏘니, 또한 모두 쓰러졌다.

 

於是, 重根, 大呼大韓萬歲, 軍隊就而縛之.

이에 안중근은 크게 대한만세!”라 외치자, 군대가 나와서 그를 포박했다.

 

重根大笑曰: “我豈逃者哉?” 韶濩堂集

중근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어찌 도망 갈 사람이겠나.”

 

 

박은식(朴殷植)

 

重根, 奮起曰:

안중근이 의기충만하게 일어나며 말했다.

 

老賊來此也, 天假機會也.”

늙은 도적놈(伊藤博文)이 여기에 오니, 하늘이 빌려준 기회다.”

 

直走哈爾賓, 立露軍之背後,

곧바로 하얼빈역으로 달려가 러시아 군대의 등 뒤에 서서

 

相距直十步, 擧銃一發, 李藤.

서로의 거리가 다만 십 보일 때에 총을 들고 한 발을 쏘니 이토의 가슴에 맞았다.

 

各軍, 來集, 重根, 付憲兵.

각 군대가 부리나케 모여들어 중근의 총을 빼앗았고 헌병에 붙잡혔다.

 

重根, 倒其銃而予之, 以拉丁語, 三呼大韓獨立萬歲.

중근은 총을 거꾸로 들고 주었고 라틴어로 대한독립만세를 세 번 외쳤다.

 

被縛, 重根, 拍掌大笑曰:

결박 당하자 안중근은 박장대소하며 말했다.

 

我豈逃者哉. 我欲逃, 我不入死地.”

내가 어찌 도망가겠나. 도망가려 했다면 나는 사지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네.”

 

於是, 全球震動, 人皆吐舌曰:

이때에 온 지구가 진동했고 사람들은 혀를 내두르며 말했다.

 

韓國有人.” 韓國獨立運動之血史

한국에 대단한 사람이 있구나.”

 

 

박은식(朴殷植)

 

及其最終公判後, 謂二弟定根恭根:

최후 공판이 끝난 후에 두 아우 정근과 공근에게 말했다.

 

我死後, 埋我骨於哈爾濱公園之傍,

내가 죽은 후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었다가,

 

待我國權回復, 返葬故土.

우리나라의 국권이 회복되길 기다려 고국에 묻어주게.

 

我往天國, 亦當爲我國家恢復盡力,

내가 천국에 가서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하여 진력할 것이니,

 

汝等爲我告同胞,

너희들은 나를 위해 동포에게 말해다오.

 

各擔國家之責任, 盡國民之義務,

각자 국가의 책임을 담당하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며

 

同心一力, 建功樹業,

같은 마음과 하나의 힘으로 공을 이루고 업을 세워

 

大韓獨立之聲, 達於天國,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도달한다면,

 

則餘當蹈舞, 呼萬歲矣.”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외칠 거라고 말일세.”

 

以庚戌陽曆三月二十六日上午十時, 立刑場, 欣然而言曰:

경술(1910)년 양력 326일 오후 10시에 형장에 서서 흔쾌히 말했다.

 

余爲大韓獨立而死,

나는 대한독립을 위해 죽는 것이고,

 

爲東洋平和而死, 死何憾焉?”

동양평화를 위해 죽는 것이니, 죽는 것이 어찌 섭섭하겠는가?”

 

遂換着韓服, 從容就刑, 年三十有二. 韓國通史

마침내 한복으로 환복하고서 조용히 형을 받았으니, 나이가 32살이었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한국사

조정래 특강

동아시아의 평화와 교육

93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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