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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신광하 - 곤륜노(昆侖奴) 본문

한시놀이터/서사한시

신광하 - 곤륜노(昆侖奴)

건방진방랑자 2021. 8. 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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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륜의 늙은 머슴을 그리다

곤륜노(昆侖奴)

 

신광하(申光河)

 

 

1. 사람들이 꺼리던 곤륜 머슴의 괴팍한 성깔

 

移家耕海岸 得一崑崙奴

生性極稚頑 有身亦侏儒

得年五十六 不解叔米殊

迷騃固何傷 獰凶卽有餘

知飢不知飽 亦從酒人手

放飱急如狗 側視慘似猪

隆冬對寒食 未食心先虛

擧匕欲經營 麤汗已映膚

初從鼻頭結 滿面滴如珠

黃涕從而下 呑吐水漿俱

旁人唾而避 靦然無廉隅

誰堪爲汝妻 白首雄棲孤

吾貧無作使 雇役問何如

自言老於穡 識農知無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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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품꾼으로 들였지만 경거망동한 곤륜 머슴의 행동

 

西疇告春及 田事任聽渠

少壯亦無用 况今衰老軀

耦耕未竟畝 喘味()難枝梧

顚仆不任酒 言病在須臾

顔色慘屭贔 瘧癘猶堪驅

崖朝輟耕歸 借傭空費需

晩臥猶未暮 早起已近晡

鼾息動聯榻 避寢不共居

使婢或攪眠 鼓頰恣睢盱

肆言輒要去 恃老能欺吾

兩耳亦復聾 言語聽若無

望人搖口吻 謂言笑其愚

犴豗急怒詬 噎鳴若病驢

少兒驚欲啼 識者但胡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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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밀물에 둑 터졌지만 곤륜노의 하는 꼬락서니

 

吾田當海衝 潮時備不虞

潮來水桶坼 隣夫相急趍

懣然不動色 負手行徐徐

植立長堤上 罵水以爲辜

老懶不用力 假言勤襦袽

自非陶侃胡 能欺子産魚

海亦大怪哉 胡令勞力余

觀者爭掩口 褎如自囁嚅

及歸遭我嗔 背立鼓嚨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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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목차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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