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열자, 탕문 - 10. 나를 알아주는 유일한 친구, 백아와 종자기 이야기 본문

고전/열자

열자, 탕문 - 10. 나를 알아주는 유일한 친구, 백아와 종자기 이야기

건방진방랑자 2019. 10. 15. 04:46
728x90
반응형

10. 나를 알아주는 유일한 친구, 백아와 종자기 이야기

지음(知音)

 

 

伯牙善鼓琴, 鍾子期善聽. 伯牙鼓琴, 志在登高山, 鍾子期: “善哉! 峨峨兮若泰山.” 志在流水, 鍾子期: “善哉! 洋洋兮若江河.” 伯牙所念, 鍾子期必得之. 伯牙游於泰山之陰, 卒逢暴雨, 止於巖下. 心悲, 乃援琴而鼓之. 初爲霖雨之操, 更造崩山之音. 曲每奏, 鍾子期輒窮其趣. 伯牙乃舍琴而嘆曰: “善哉! 善哉! 子之聽夫. 志想象猶吾心也. 吾於何逃聲哉?”

 

 

 

 

 

 

해석

伯牙善鼓琴, 鍾子期善聽.

백아는 잘 거문고를 탔고, 종자기는 잘 들었다.

 

伯牙鼓琴, 志在登高山, 鍾子期:

백아가 거문고를 타며 뜻을 높은 산에 오르는 것에 두면 종자기가 말했다.

 

善哉! 峨峨兮若泰山.”

좋구나! 깎아지른 것이 태산 같도다.”

 

志在流水, 鍾子期:

뜻을 흐르는 물에 두면 종자기가 말했다.

 

善哉! 洋洋兮若江河.”

좋구나! 넓고 넓음이 양자강과 황하 같구나.”

 

伯牙所念, 鍾子期必得之.

그러니 백아가 생각하는 것을 종자기는 반드시 알았다.

 

伯牙游於泰山之陰,

백아가 태산의 북쪽에서 노닐다가

 

卒逢暴雨, 止於巖下.

별안간 폭우를 만나 바위 아래로 들어갔다.

 

心悲, 乃援琴而鼓之.

마음이 울적해져서 이에 거문고를 끌어다가 탔다.

 

初爲霖雨之操,

처음엔 소나기야[霖雨]라는 곡조를 탔다가,

 

更造崩山之音.

고쳐서 무너진 산이네[崩山]의 음을 탔다.

 

曲每奏, 鍾子期輒窮其趣.

곡조를 매번 연주할 때마다, 종자기는 문득 그 뜻을 알아차렸다.

 

伯牙乃舍琴而嘆曰:

백아가 곧바로 거문고를 내려두고 탄식하며 말했다.

 

善哉! 善哉! 子之聽夫.

좋구나. 좋아. 자네의 들음이여.

 

志想象猶吾心也.

뜻의 상상함이 나의 마음과 같네 그려.

 

吾於何逃聲哉?”

내가 어디에 소리를 숨기겠는가?”

 

 

인용

목차

전문

지음 - 呂氏春秋, 列子, 漢語詞彙, 兪伯牙傳

與人

漱潤堂記

한시미학산책

고사성어(知音, 伯牙絶絃)

1221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고전 > 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자 탕문 - 12.  (0) 2019.10.15
열자 탕문 - 11.  (0) 2019.10.15
열자 탕문 - 9.  (0) 2019.10.15
열자 탕문 - 8.  (0) 2019.10.15
열자 탕문 - 7.  (0) 2019.10.1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