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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이별하는 모자를 보다
母別子子別母 | 엄마는 자식과 이별하고 자식은 엄마와 이별함에 |
母向天南子地北 | 엄마는 하늘의 남쪽으로 향하지만 자식은 북쪽을 향하는데 |
躕躇路側不忍去 | 길가에서 주저하며 차마 떠나지 못하고 |
嗚咽相看淚橫臆 | 오열하며 서로 보면서 눈물이 가슴까지 미어지네. |
問爾母子互爲命 | 네게 물었다. “너희 모자지간은 서로 운명이 되었기에 |
骨肉恩情天罔極 | 골육의 은혜와 정이 하늘처럼 끝이 없을 터인데, |
今胡相棄若路人 | 이제 어째서 서로 버리길 행인처럼 하여 |
天性之倫還自賊 | 천성의 인륜을 도리어 스스로 해치는 것인가?”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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